‘사우디행 관심’ 더 브라위너, 센추리클럽 경기서 골 폭발 ‘유로 2024 정조준’

양승남 기자 2024. 6. 6. 09:1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벨기에 케빈 더 브라위너가 6일 몬테네그로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통산 100번째 경기 출전을 가족들과 함께 기념하며 사진촬영에 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케빈 더 브라위너(33·맨체스터 시티)가 센추리 클럽 가입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케빈 더 브라위너는 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몬테네그로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 A매치 100번째 경기에 나섰다. 케빈 더 브라위너는 2010년 8월 핀란드와의 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한 이후 14년 만에 벨기에 선수로는 8번째로 A매치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는 센추리 클럽 경기를 자축하는 골을 터뜨렸다. 전반 45분만 뛰면서도 결승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전반 44분 몬테네그로 수비진이 어설프게 백패스한 공을 골키퍼가 급하게 슬라이딩하며 걷어내자 더 브라위너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잡아 침착하게 장거리 땅볼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기록한 그는 키패스 3개, 결정적인 기회창출 2회 등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케빈 더 브라위너에게 양팀 최고인 평점 8.4점을 매겼다.

더 브라위너(오른쪽)가 6일 몬테네그로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따. EPA연합



A매치 통산 100경기에서 27골·49도움을 기록하게 된 케빈 더 브라위너는 유로2024에서 우승컵을 정조준한다. 30대 중반의 더 브라위너는 유로 대회에 사실상 마지막 출전이 유력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벨기에는 유로 2024 G조에서 슬로베키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와 맞붙는다.

한편 케빈 더 브라위너는 최근 한 방송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대해 “내 나이에는 모든 것에 개방적이어야 한다. 선수 경력 마지막 즈음에 벌어들일 수 있는 어마어마한 수준의 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선수생활의 황혼기를 눈앞에 둔 케빈 더브라위너는 이번 시즌까지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4연패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는 선수 경력 마지막에는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도 고려해야 한다며 “만약 내가 그곳에서 2년 동안 뛴다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그 전에 15년 동안 해왔던 것보다 많은 금액일 수도 있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 나는 그것에 대해 아직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아직은 유럽 무대에서 뛰겠다는 뜻을 보였지만, 사우디행 자체에 긍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