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하는 마음으로 준비"…뮤지컬 '영웅' 15주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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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0번째) 시즌은 62명 배우와 22명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역대급 규모에다 독립운동을 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준비했습니다."
첫선을 보인 지 15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2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 창작뮤지컬 '영웅'의 윤홍선 프로듀서의 얘기다.
그는 "만듦새가 좋지 않은 공연은 15년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거기(뮤지컬 '영웅')에 승선해 같이 순항할 수 있었던 건 배우로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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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 이야기와 노래 힘입어 지난해 100만 관객 돌파…창작뮤지컬로 ‘명성황후’ 이어 두 번째
15주년 기념한 10번째 시즌 공연에 역대 최대 규모 출연진과 오케스트라 투입
“이번 (10번째) 시즌은 62명 배우와 22명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역대급 규모에다 독립운동을 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준비했습니다.”
초연부터 안중근 역으로 이번 시즌까지 8시즌을 함께하고 뮤지컬 영화로 제작된 ‘영웅’에서도 주인공을 맡아 ‘안중근 그 자체’란 평가를 받는 정성화의 감회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는 ”만듦새가 좋지 않은 공연은 15년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거기(뮤지컬 ‘영웅’)에 승선해 같이 순항할 수 있었던 건 배우로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2009년 초연 때가 가장 인상에 남는다고 했다. “‘누가 죄인인가’라는 노래가 끝나고서 관객들의 함성을 잊을 수가 없었어요. 정말 난생 처음 들어보는 소리여서 머리가 멍했습니다. 이 작품을 하고 있다는 실감이 나지 않을 만큼 굉장히 얼떨떨했어요”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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