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돋우는 알배추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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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면 시원하고 가벼운 음식이 생각난다. 여름철 입맛을 돋우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색다른 메뉴는 없을까. 이런 음식을 찾는 이에게 알배추찜을 추천한다. 아삭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을 가진 알배추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지만 그냥 쪄 먹어도 훌륭하다. 특히 소스를 곁들인 알배추찜은 여름 별미로 손색없다.

알배추는 영양이 뛰어나다. 비타민C·K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가 잘 되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여름철 무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건강한 식재료인 셈이다.

알배추찜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깨끗이 씻은 알배추를 적당한 크기로 썬 후 찜기에 넣어 살짝 찌면 준비가 끝난다. 여기에 다양한 소스를 곁들이면 알배추의 고소한 맛과 아삭한 식감이 한층 살아난다. 개인적으로는 두 가지 소스를 활용해 알배추찜을 즐겨볼 것을 권한다. 첫째는 간장 소스다. 간장, 식초, 설탕, 다진 마늘을 넣어 만든 소스는 상큼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알배추와 잘 어울린다. 둘째는 참깨 소스다. 참기름, 간장, 다진 파, 참깨를 섞어 만든 이 소스는 알배추의 부드러운 맛을 한층 풍성하게 한다.

[남희철 제공]

‘알배추찜' 만들기

재료 

_{알배추 1포기, 소금 약간, 간장 소스(간장 2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깨 소스(참기름 1큰술, 간장 1작은술, 다진 파 1작은술, 참깨 1작은술)}

만드는 방법

_{1 알배추는 깨끗이 씻어 적당한 크기로 썬다.
2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찜기에서 끓인 후 알배추를 찜기에 담아 5분가량 찐다. 아삭한 식감을 위해 너무 오래 찌지 않는다.
3 볼에 간장, 식초, 설탕, 다진 마늘을 넣고 섞어 간장 소스를 만든다.
4 볼에 참기름, 간장, 다진 파, 참깨를 넣고 섞어 참깨 소스를 만든다.
5 찐 알배추를 그릇에 담고 준비한 소스를 곁들인다.}

연출 Tip

_{알배추찜은 깔끔한 도자기 접시에 담으면 정갈하게 플레이팅할 수 있다. 소스는 작은 종지에 따로 담아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면 좋다.}

글·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