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 조생종 벼 제때 모내기하세요

박하늘 기자 2024. 6. 6. 08: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벼 모내기가 전국적으로 8부 능선을 넘어서며 순항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벼 수량 확보와 미질 향상을 위해선 지역별·품종별로 적기에 모내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생종·중만생종 벼는 현재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대부분 모내기 작업이 마무리단계인 것으로 파악된다.

중부 중북부 내륙 평야지는 10일까지가 조생종 모내기 적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호남 평야지 19일까지 권장
잡초 방제·물관리 적절히 조절
6월초 전국 이앙 진도율 81%
중생종·중만생종 마무리 단계

벼 모내기가 전국적으로 8부 능선을 넘어서며 순항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일 기준 전국 모내기 진도율이 80.6%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81.8%)과 비교해 진행이 조금 더디긴 하지만 평년 수준이라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벼 수량 확보와 미질 향상을 위해선 지역별·품종별로 적기에 모내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너무 일찍 모를 심으면 무효분얼(이삭이 안 달리는 가지)이 많아져 통풍이 불량해지고 이는 병해 발생이 늘어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고온기 등숙에 따른 호흡 증가로 벼알의 양분 소모가 많아져 금 간 쌀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중생종·중만생종 벼는 현재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대부분 모내기 작업이 마무리단계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모작이 이뤄지는 논에선 짧은 기간 내 수확이 가능한 조생종 벼를 심게 되는데 지역에 따라 이앙 적기를 잘 지켜야 한다. 이앙 적기는 완전미 수량을 위해 최적 출수기와 각 지역 지대별·숙기별 대표 품종의 출수 생태특성을 바탕으로 농촌진흥청이 산출한 모내기 적합 시기다.

중부 중북부 내륙 평야지는 10일까지가 조생종 모내기 적기다. 최적 이앙시기는 7일이다. 호남 중간지 조생종 이앙 적기는 5∼11일이고, 최적일은 8일이다. 영남 평야지역에선 13∼19일이 이앙 적기이고, 16일이 최적기다.

백동민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지도사는 “최근 기후온난화로 모내기 시기가 기존보다 조금씩 늦춰지고 있다”면서 “수확량과 품질을 높이려면 적기보다 이르게 모내기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잡초 방제와 물·시비 관리도 중요하다. 피·물달개비·올챙이고랭이 등 논 잡초는 모내기 5일 전과 모내기 후 12∼15일 사이 2차례 방제한다. 잡초는 출현 후 제초제 성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제초제를 뿌린 다음에는 물을 3∼5㎝ 깊이로 최소한 5일간 유지한다.

모내기할 때 물이 너무 깊으면 결주가 많이 발생하므로 물은 2∼3㎝로 얕게 대준다. 모를 낸 직후부터 7∼10일간은 모의 키 절반에서 3분의 2 정도로 물을 대 수분 증산을 막는 것이 좋다.

질소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하면 쌀 단백질 함량이 증가하고 쓰러짐(도복)에 따른 간접적인 미질·수량 저하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각 지역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배포한 시비 처방서에 따라 비료를 사용해야 한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