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84%·N수생 61% "6월 모의평가 어려워"

김수현 2024. 6. 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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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74%는 지난 4일 시행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가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6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날 온라인으로 고3 1천372명, N수생 972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74.2%는 이번 6월 모의평가에 대해 어렵다고 답했다.

종로학원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고3, N수생 간 6월 모의평가 체감 난이도 격차가 비교적 크게 발생했다"며 "킬러문항이 배제됐는데도 상당히 어려움을 느껴 수험생들의 학습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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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까다로운 영역은 영어…"수험생 학습 부담 커져"
6월 모의평가 답안지 작성하는 수험생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열린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교에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1교시 국어 영역 시험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수험생 74%는 지난 4일 시행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가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특히 고3 수험생에게서는 이 비율이 84%에 달했다.

6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날 온라인으로 고3 1천372명, N수생 972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74.2%는 이번 6월 모의평가에 대해 어렵다고 답했다. 그중 '매우 어렵다'가 15.7%, '어렵다'가 58.5%였다.

고3은 83.7%가 이번 모의평가를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매우 어렵다'는 21.6%, 어렵다'는 62.1%였다.

N수생 중에선 60.9%가 6월 모의평가가 어려웠다고 답했다. 어렵다는 답변 비중이 작지 않았지만, 고3보다는 22.8%포인트 낮았다. '매우 어렵다'는 7.4%, '어렵다'는 53.5%였다.

가장 어렵게 출제된 영역에 대해 수험생의 가장 많은 46.4%는 '영어'를 꼽았다.

고3의 경우 '영어'(49.9%), '국어'(29.4%), '수학'(20.7%) 순으로 어려웠다고 답했다.

N수생도 '영어'(41.6%)를 가장 어려운 영역으로 선택했다. 그다음은 '수학'(33.3%), '국어'(25.1%) 순이었다.

6월 모의평가 이후 학습 난도를 높일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89.6%가 '그렇다'고 답했다. 고3에게선 이 응답 비율이 90.1%, N수생에게선 88.9%로 조사됐다.

2025학년도 대입에서 확대된 무전공 선발에 대해 수험생 48.0%는 '지원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지원 의사가 없다'는 수험생은 26.5%, '미결정했다'는 수험생은 25.6%로 나타났다.

무전공 선발 지원 유형으로는 계열·단과대 내에서 지원할 수 있는 '유형2'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68.1%에 달했다.

계열 구분 없이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유형1' 선호도는 31.9%에 그쳤다.

종로학원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고3, N수생 간 6월 모의평가 체감 난이도 격차가 비교적 크게 발생했다"며 "킬러문항이 배제됐는데도 상당히 어려움을 느껴 수험생들의 학습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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