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히 쉬세요"…음바페, A매치서 득점 후 얼마 전 세상 떠난 삼촌 '추모 세리머니'

주대은 기자 2024. 6. 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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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리안 음바페가 A매치에서 득점한 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삼촌을 추모했다.

전반 3분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날린 슈팅이 룩셈부르크 수비 맞고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전반 43분 음바페가 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고 콜로 무아니가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득점을 뽑아냈다.

영국 '트리뷰나'에 따르면 음바페의 세리머니는 얼마 전 세상을 떠난 그의 삼촌 알렉스를 추모하기 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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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리뷰나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킬리안 음바페가 A매치에서 득점한 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삼촌을 추모했다.

프랑스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메스에 위치한 스타드 생 심포리앙에서 열린 6월 A매치 친선경기에서 룩셈부르크에 3-0 승리했다.

이날 음바페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다. 전반 3분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날린 슈팅이 룩셈부르크 수비 맞고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전반 25분 그리즈만과 공을 주고받은 뒤 왼발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두드리던 프랑스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음바페가 공격 포인트를 만들었다. 전반 43분 음바페가 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고 콜로 무아니가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득점을 뽑아냈다.

사진=프랑스축구연맹

음바페가 계속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1분 드리블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허공을 갈랐다. 후반 13분엔 음바페가 콜로 무아니의 패스를 오버헤드킥으로 이어갔으나 제대로 걸리지 않았다.

음바페가 도움 한 개를 추가했다. 후반 25분 클로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음바페에게 패스를 받은 뒤 과감하게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룩셈부르크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음바페가 골 맛을 봤다. 후반 40분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간결한 슈팅으로 룩셈부르크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스는 음바페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3-0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사진=프랑스축구연맹

경기 후 음바페의 세리머니가 화제를 모았다. 그는 득점 후 유니폼을 들어 올렸다. 유니폼엔 한 남성의 사진과 함께 '편히 쉬세요, 삼촌"이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그는 하늘을 향해 두 손을 들기도 했다. 

영국 '트리뷰나'에 따르면 음바페의 세리머니는 얼마 전 세상을 떠난 그의 삼촌 알렉스를 추모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알렉스 삼촌, 편히 쉬세요"라며 사진을 게시했다.

음바페는 "삼촌이 얼마나 빨리 우리 곁을 떠났는지, 얼마나 그리울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삼촌이 없는 삶은 결코 예전 같지 않을 것이다. 삼촌의 가족을 잘 돌보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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