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기차 타고, 숙박할인 받고 '6월은 여행가는 달'

박주연 기자 2024. 6. 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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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여행가는 달 숨은 관광지 '아산외암마을'의 초여름 밤. 김수진 촬영.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설레는 계절이다. 화창한 6월의 날씨와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을 부추긴다.

이달에 여행을 떠나면 기차·항공·숙박 등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6월 여행가는 달'이 이달 말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평소 일반인들에게 문을 열지 않던 비밀의 명소들도 잠시 관광객들에게 문을 열어준다. 7~8월 삼복더위를 기다릴 것 없이 6월에 여행을 떠나보자.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체, 민간 등 240여 개 기관과 함께 이달 여행가는 이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철도·항공 등 최대 50% 할인, 디지털 관광주민증 도입 지역 특별 할인, 전국 숙박 2만~5만원 할인 등을 누릴 수 있다.

지역관광 연계상품(숙박·체험권 등)과 결합해 구매하면 고속철도(KTX) 할인(주중 50%, 주말 30%)을 받을 수 있다. 관광열차 운임 50% 할인과 더불어 청년들을 위한 내일로패스 할인(1만원)을 코레일 응용프로그램(앱)과 누리집(웹), 현장 발권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내륙 항공노선 운임(2만원)과 시티투어버스 50% 할인도 제공된다. 반려동물 항공운임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도입한 인구감소지역을 방문하면 혜택이 배가 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을 통해 주민증을 발급받기만 하면 전국 34개 지역, 관광지 800여 곳에서 지역주민에 준하는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운영하는 지역의 인근 12개역으로 도착하는 고속철도(KTX) 상품을 특정 시간대(오후 9시~오전 7시)에 이용하면 35% 할인이 제공된다. 해당 지역행 열차 이용객 중 디지털 관광주민증 참여업체에 방문해 현장 할인증을 발급받으면 고속철도(KTX) 2만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6월 여행가는 달' 숙박세일페스타 정보그림.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문체부와 공사는 6월 여행가는 달에 맞춰 숙박할인권 25만장을 배포하고 있다.

경북·강원 등 전국 12개 광역 시도의 7만원 이상 숙박상품에 대해서는 5만원 할인권이, 비수도권 지역 2만원 이상 숙박상품에 대해서는 2만원 또는 3만원 할인권이 발급되고 있다. 숙박할인권은 카카오, SSG닷컴, 쿠팡, 티몬, 위메프, 여기어때, 지마켓, 11번가, 하나투어 등 참여 온라인여행사 채널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문체부와 공사는 특별한 지역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들을 위해 70여개 지역, 130여개 여행상품을 마련했다.

휴식하고 싶을 때 떠나는 '나홀로 구례여행', 예술과 함께하는 '계촌 클래식 축제 투어', '느린 걸음으로 즐기는 남원 아트투어', 지역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주 성지순례', '날좀보소 밀양여행', 지역에 머무르고 싶다면 '경주 황촌 체류여행', 미식을 주제로 한 '노작가와 떠나는 노포 테마여행'을 즐겨보자.

자전거를 열차에 싣고 여행지로 떠나는 기차여행 상품 '두 바퀴로 떠나는 로컬여행', '디엠지(DMZ) 평화 누리길', 삽시도 어촌체험마을, 고창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과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운탄고도 자전거 라이딩', '대구 옻골마을 두 바퀴로 떠나는 무덤덤투어' 등도 진행된다.

6월 여행가는 달 정보그림.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평소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던 장소를 공개하는 '숨은 관광지'도 주목할만하다.

문화재청과 해양수산부 협조로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체험 ▲남해 지족해협에서의 죽방렴 물고기잡이 체험 ▲아산 외암민속마을 문화유산 야행 ▲부귀와 장수를 상징하는 천연기념물인 예천 석송령 등을 6월 한 달간 특별 개방한다.

미디어아트 전시로 유명한 아르떼뮤지엄(강릉·제주·여수), 강릉의 자연과 예술작품이 어우러진 하슬라아트월드 등 유명 문화·전시시설도 '여행가는 달' 캠페인에 동참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6월 여행가는 달 혜택.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3월 여행가는 달'에 76:1의 경쟁률을 보이며 높은 호응을 얻었던 '여기로(여행가는 달, 기차로 떠나는, 로컬 여행)' 행사가 이달에도 이어진다.

14개 소도시로 떠나는 당일 기차여행으로 지역체험과 전통문화, 역사 등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12개 코스다. 본인 부담 4만9000원으로 교통부터 식사, 관광지 입장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방문객 입장료 50%, 제주 세화마을 여행상품 및 해녀 체험료 5만 원 할인, 신안 증도 소금밭·소금동굴 무료 체험 등 캠페인 참여 기관이 제공하는 할인 혜택과 여행 관련 경품이 다채롭다.

'여행가는 달'의 할인 혜택과 행사 일정, 참여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할인 혜택과 여행 프로그램의 판매, 사용 기간 및 조건 등이 다른 만큼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포털사이트에서 '여행가는 달'을 검색해도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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