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오르자…2분기 절반 넘게 9억원 초과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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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들어 9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5일 현재까지 신고된 2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총 7450건 가운데 9억원 초과 거래는 3885건으로 52.1%를 차지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금액대별 거래 비중은 9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전체 거래의 절반이 넘었다.
금액대별로는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올해 1분기 30.3%에서 2분기 들어 33.3%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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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감소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2분기 들어 9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5일 현재까지 신고된 2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총 7450건 가운데 9억원 초과 거래는 3885건으로 52.1%를 차지했다. 9억원 이하 거래는 3565건으로 47.9%로 집계됐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금액대별 거래 비중은 9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전체 거래의 절반이 넘었다. 9억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한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영향이다. 특히 특례보금자리론 지원이 6억원 이하로 축소됐던 작년 4분기에는 6억원 이하 거래가 크게 늘면서 9억원 이하 비중이 56.3%까지 치솟기도 했다.
올해 1분기에도 신생아 특례대출 출시로 9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절반이 넘는 51.8%를 차지했으나 2분기 들어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이다.
금액대별로는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올해 1분기 30.3%에서 2분기 들어 33.3%로 증가했다. 또 15억원 초과 거래 비중은 17.9%에서 18.8%로 늘었다.
이에 비해 6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올해 1분기 24.4%에서 2분기에는 21.1%로, 6억원 초과∼9억원 이하는 27.4%에서 26.7%로 각각 감소했다.
최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3∼4%대로 안정되면서 전반적인 매수심리 회복 양상도 감지된다.
국토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2월 2000건 대에 그쳤던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월 들어 4210건으로 늘었고, 4월에도 4352건을 기록하며 2021년 7월(4796건) 이후 2년8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거래량이 늘면서 아파트값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6% 올라 10주 연속 상승했고, 오름폭도 작년 10월 말(0.07%)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특히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서초(0.11%), 강남(0.09%), 송파구(0908%) 등 강남권과 젊은층이 선호하는 마포(0.08%)·용산(0.09%)·성동구(0.19%) 등 인기 도심지역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100억원대를 넘는 초고가 아파트 거래도 늘었다. 2분기 들어 현재까지 매매 신고를 한 10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는 총 4건이다.
올해 1분기와 작년 4분기의 각각 1건은 물론이고, 아파트값이 강세였던 작년 3분기 3건보다도 많은 것이다. 트로트 가수 장윤정 부부가 소유했던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244.34㎡와 한남더힐 전용 240㎡가 각각 120억원에 거래됐고,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00.67㎡가 109억원, 나인원한남 206.89㎡가 103억원에 각각 팔린 상황이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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