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멤버로 구성된 걸그룹?…축제 뜨겁게 달군 AI 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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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걸그룹' 뮤직비디오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남궁기찬 교수는 "다양한 AI 기술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종합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뮤직비디오 제작을 시도했다"며 "결과물에 100% 만족하지 않지만 엔터테인먼트 전문가가 아닌 디자인 분야 교수와 학생들이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뮤직비디오의 중국어 버전을 AI 도구를 활용해 제작하고 있다며 앞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계속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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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기획부터 뮤비 편집까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걸그룹' 뮤직비디오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6일 국민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서울에서 열린 제5회 '국제학생미디어아트축제(ISMA) 2024'에서 '원스텝'(One Step)이라는 곡을 담은 뮤직비디오가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2분 48초짜리 해당 영상은 국민대 AI디자인학과의 반영환 교수와 남궁기찬 겸임교수, 석·박사 연구원 4명이 올해 1월부터 제작했다. 유명 가수의 뮤직비디오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박력 있는 드럼 비트를 앞세운 음악과 현란한 춤을 추는 여성들이 등장한다.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AI 걸그룹의 이름은 '키지'(KI:G)다. 멤버 3명은 한·중·일 출신으로 설정됐다. 기획부터 음원 제작, 인물 생성, 디자인, 영상 편집 등 대부분의 제작 과정에서 AI 프로그램이 쓰였다. 특히 키지 멤버들의 이름을 루아(한국), 피나(중국), 엘린(일본)으로 짓는 데 대화형 AI 챗봇 챗GPT이 활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AI 기술이 아직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에서는 사람의 손길이 필요했다. 대중음악 작곡가로 오랫동안 활동한 남궁기찬 교수가 노래를 직접 작곡했으며 안무를 짜는 데는 K팝을 전공한 학생들의 도움이 있었다.
남궁기찬 교수는 "다양한 AI 기술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종합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뮤직비디오 제작을 시도했다"며 "결과물에 100% 만족하지 않지만 엔터테인먼트 전문가가 아닌 디자인 분야 교수와 학생들이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반영환 교수도 "디자인의 범위를 확장하는 관점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시도했다"며 "AI가 전 분야에 영향을 주는 만큼 디자인에서도 AI를 어떻게 수용할지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번 뮤직비디오의 중국어 버전을 AI 도구를 활용해 제작하고 있다며 앞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계속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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