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 핵무기 사용 안 할 것이란 서방의 가정은 틀렸다"
안태훈 기자 2024. 6. 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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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결코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란 서방의 가정은 잘못된 것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지시간 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국제 통신사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미국 타격 거리에 재래식 미사일 배치를 고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일부 지역에 미국 무기를 사용해 공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전언이 확산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핵전쟁의 위험성을 강조한 질문에 "러시아의 핵 사용 원칙은 국가의 영토 보전이나 주권이 위협받을 경우로 제한한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이어 "누군가의 행동이 러시아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위협한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게 가능하다. 이것을 (서방이) 가볍게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기 위해 서방 미사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건 상황을 심각하게 확대하는 것"이라며 "러시아에 대해 미국의 에이태킴스(ATACMS 지대지 미사일)나 영국의 스톰 섀도(순항미사일)를 사용하면 더 강경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가 결코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란 서방의 가정은 잘못된 것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지시간 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국제 통신사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미국 타격 거리에 재래식 미사일 배치를 고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일부 지역에 미국 무기를 사용해 공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전언이 확산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핵전쟁의 위험성을 강조한 질문에 "러시아의 핵 사용 원칙은 국가의 영토 보전이나 주권이 위협받을 경우로 제한한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이어 "누군가의 행동이 러시아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위협한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게 가능하다. 이것을 (서방이) 가볍게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기 위해 서방 미사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건 상황을 심각하게 확대하는 것"이라며 "러시아에 대해 미국의 에이태킴스(ATACMS 지대지 미사일)나 영국의 스톰 섀도(순항미사일)를 사용하면 더 강경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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