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혁신의 시작, SAP가 돕겠다"

부스 통해 솔루션의 진화 소개...파트너사도 동참
LG CNS, 퍼펙트윈 ERP, 싱글렉스 글로벌에 선봬

SAP 사파이어 2024 행사장. 입구에 행사 슬로건인 'Bring out your best'가 걸려있다. 김영욱 기자

LG CNS 부스에서 소개하고 있는 '싱글렉스'의 인사관리 부문 로직. 김영욱 기자

SAP가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 'SAP 사파이어 2024'를 통해 기업들의 비즈니스 혁신 방안을 소개하고 혁신을 어떻게 지원해줄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았다.

SAP 사파이어에 'SAP 애플리케이션', 'SAP 비즈니스테크놀로지플랫폼(BTP)' 등과 함께 각 솔루션 별로 부스를 설치하고 콘퍼런스 참가자들에게 ERP 솔루션이 어떻게 진화하는지, SAP가 강조하는 비즈니스 인공지능(AI)는 어떤 모습인지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SAP 외에도 지멘스, AWS(아마존웹서비스), 구글 클라우드, IBM 등 다수의 파트너사들이 부스를 꾸렸다. 이들은 SAP 솔루션을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자사 솔루션들을 선보였다. 국내 기업 중에는 LG CNS가 '퍼펙트윈 ERP 에디션'과 '싱글렉스'를 선보였다. 두 솔루션은 작년 3월 LG CNS와 SAP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결과물 중 하나다.

'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SAP ERP에 특화된 솔루션으로 신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오픈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실거래 데이터 기반 자동 테스팅 솔루션이다. SAP ECC 고객들이 SAP S/4HANA로 전환할 때 결함발생률이 0에 가깝도록 지원한다. SAP ECC는 온프라미스로 ERP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며, SAP S/4HANA는 하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ERP다.

'싱글렉스'는 구매관리, 인사관리, 마케팅·영업, 제조, R&D(연구개발), 품질관리 등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고객들은 SaaS 도입을 위해 솔루션 기업들과 일일이 계약할 필요없이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최적의 SaaS를 조합해 원하는 서비스만 구독료를 내고 일정 기간 이용할 수 있다.

부스에서는 QR코드를 통해 싱글렉스의 '구매'와 '인사 관리' 부문에 대한 간단한 방향성을 전달하고, 구현 방식을 소개했다. 부스 방문자들은 싱글렉스의 로직을 살펴볼 수 있었고 어떤 솔루션들을 활용하는지도 참고할 수 있었다. 싱글렉스의 '구매관리'는 SAP BTP 기반이나, 싱글렉스가 30여개 솔루션을 분야별로 갖춘 만큼 지멘스, 오라클, IBM 등의 솔루션과 결합됐다.

LG CNS 부스 관계자는 "SAP 외에도 어떻게 하면 더욱 효과적인 방법을 제공할 수 있을지 고심하며 글로벌 기업들의 솔루션을 싱글렉스에 녹여냈다"며 "방문객들은 SAP의 구매 관리 솔루션에 수작업이 많은데 LG CNS가 싱글렉스를 통해 구매관리 부문을 어떻게 자동화를 지원하는지 실제 시스템 구조를 살펴봤다"며 "한국 기업 관계자들이 많이 오지 않을까 했지만 한국보다는 외국 기업 관계자들의 관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 두 서비스는 SAP의 BTP 기반으로 제작됐다. BTP는 SAP 솔루션 고객들이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이 있다면 SAP의 클린 코어를 바탕으로 본인들의 환경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2020년 6월 출시된 이후 2만4000개 클라우드 고객이 사용 중이며 2700개 이상 파트너가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이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플로리다 올랜도(미국)=김영욱기자 wook95@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