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걷기로 스트레스 해소' 부산 곳곳에 황톳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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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맨발 걷기가 인기몰이하면서 부산 곳곳에 황톳길 산책로가 조성되고 있다.
부산 북구는 지난해 말부터 화명동에 '기찻길 숲속 맨발 산책로'를 조성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기존 메타세쿼이아 수목을 해치지 않고 녹지에 경계석을 쌓아 조성한 황톳길은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운대구도 올해 3월부터 대천공원 장산산림욕장 산책로에 길이 150m 황톳길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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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최근 맨발 걷기가 인기몰이하면서 부산 곳곳에 황톳길 산책로가 조성되고 있다.
부산 북구는 지난해 말부터 화명동에 '기찻길 숲속 맨발 산책로'를 조성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말 1단계 190m 구간이 조성됐고, 지난달에는 130m 구간이 추가됐다.
기존 메타세쿼이아 수목을 해치지 않고 녹지에 경계석을 쌓아 조성한 황톳길은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북구는 올해 연말까지 길이 1㎞에 달하는 3단계 구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제안한 정기수 북구의회 의장은 "특히 황토에 물을 섞은 황토 마사지 구간이 인기"라며 "메타세쿼이아 길이 아름다워 인근 김해와 양산 등 경남지역에서도 많이 찾아온다"라고 말했다.
해운대구도 올해 3월부터 대천공원 장산산림욕장 산책로에 길이 150m 황톳길을 조성했다.
장산 계곡과 인접한 황톳길에서 나무가 만든 그늘에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다.
특히 황톳길 끝에서 계곡물로 발을 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구 구봉산에서도 지난달 9일 '황토 맨발 길'이 개장했다.
구봉산 치유숲길에 들어선 이 길은 폭 1.5m, 길이 200m로 신발 보관함과 세족장, 황토탕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동구는 증산공원과 부산진성공원 수정1 배수지에 잇따라 맨발 보행로를 조성한다.
중구도 지난달 23일 복병산배수지에 맨발 걷기 전용 황톳길 준공식을 열고 주민들에게 시설을 개방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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