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위 상승' 한화, KT에 12-2 대승.. 황영묵, '아깝다.. 히트 포 더 사이클'

김민성 2024. 6. 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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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를 넘어 이젠 6위도 넘본다.

​김경문 감독 선임을 기점으로 다시 비상을 꿈꾸는 한화이글스는 6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4 신한SOL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황영묵의 4안타 4타점 맹활약과 노시환-채은성의 2점 홈런 2개를 묶어 12-2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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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타수 4안타 4타점의 맹타 휘두른 황영묵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7위를 넘어 이젠 6위도 넘본다.

​김경문 감독 선임을 기점으로 다시 비상을 꿈꾸는 한화이글스는 6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4 신한SOL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황영묵의 4안타 4타점 맹활약과 노시환-채은성의 2점 홈런 2개를 묶어 12-2 대승을 거뒀다.

​특히 신입 외국인 투수 바리아의 데뷔전에서 대승을 거뒀고 황영묵이 히트 포 더 사이클에 홈런이 모자란 4안타 4타점 경기를 기록한 것도 의미가 있었다.

​더욱이 바리아는 메이저리그 22승을 거둘 정도로 역대 외국인 투수들을 통틀어 손에 꼽을 커리어를 자랑하기 때문에 기대가 컸다.

​그러나 신은 초반부터 교만한 자를 용서하지 않았다.

​1회말 첫 상대인 로하스를 상대로 자신의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그것을 통타해 우측 스탠드에 꽂아넣는 선제 솔로홈런을 날린 것.

​하지만 한화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2회초 안치홍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와 최재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유로결의 밀어내기 볼넷을 시작으로 황영묵의 2타점 2루타와 하주석의 2루 땅볼로 4-1로 역전시켰다.

​KT도 가만히 있질 않았다.

​2회말 오재일의 2루타를 시작으로 천성호의 안타에 이어 배정대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쫓아갔고, 이에 질세라 한화도 4회초 황영묵의 3루타와 김태연의 유격수 땅볼로 다시 5-2로 달아났다.

승부는 8회초에 갈렸다.

​황영묵의 안타를 시작으로 노시환이 투런홈런을 날렸고, 안치홍의 안타에 이은 채은성도 투런홈런을 날리면서 9-2로 벌렸다.

이후 유로결의 원 히트 원 에러로 1점을 추가했고, 황영묵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오늘 데뷔전을 치른 한화 외국인 투수 바리아는 4이닝 2실점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투구수 64개로 가능성을 보였고 이어 등판한 김기중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2승째를 챙겼다.

KT 선발 한차현은 3이닝 5실점 7피안타 4볼넷 3탈삼진을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고,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KT를 8위로 내리고 7위로 올랐고 이 날 두산에게 패배한 6위 NC와 1.5게임차로 좁혀 6위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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