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우승이 '라스트 댄스'인 줄 알았는데…'36세' DF, 맨유와 재계약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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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에반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동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영국 '베인 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에반스가 맨유에 잔류하기 위해서 새로운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에반스는 맨유 합류 당시 2024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베인 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에반스와 재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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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조니 에반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동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영국 '베인 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에반스가 맨유에 잔류하기 위해서 새로운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에반스는 맨유 아카데미 출신이다. 임대를 거쳐 지난 2007-08시즌 맨유에서 데뷔했고 꾸준히 경험을 쌓았다. 2011-12시즌부터는 출전 시간이 늘어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에반스는 맨유에서 뛰는 동안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빌드업 능력은 괜찮았지만 집중력 부족하다는 비판이 지배적이었다. 결국 2015-16시즌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으로 이적을 선택했다.
이적은 성공적이었다.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팀의 수비를 이끌었다. 2018-19시즌엔 레스터 시티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비록 노쇠화로 인해 기량 떨어졌지만 경험을 앞세워 팀에 보탬이 됐다.
지난 시즌엔 부상 때문에 원하는 만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시즌 종료 후엔 레스터 시티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현역 생활 연장에 대한 의지가 강했던 에반스는 새로운 팀을 찾았다.
에반스는 친정팀 맨유와 단기 계약을 맺고 프리시즌을 소화했다. 맨유는 프리시즌 동안 에반스를 높게 평가했다. 결국 그가 정식으로 팀에 복귀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에반스가 많은 경기를 소화할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적었다. 그런데 맨유 수비진이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리며 에반스에게 많은 출전 시간이 주어졌다. 그는 이번 시즌 30경기에 나서며 잉글랜드 FA컵 우승에 공헌했다.
과거 에반스와 한솥밥을 먹었던 리오 퍼디난드는 "나는 에반스와 함께 뛴 적이 있다. 처음 계약이 발표됐을 때 '어떻게 지금 이 시기에 그와 계약할 수 있나? 우리가 거꾸로 가는 건가?'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퍼디난드는 "하지만 에반스는 정말 잘했다. 얼마 전 훈련장에서 에반스를 만났는데 출전 시간 면에서 스스로 놀라워하더라. 프로 선수는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 그는 그렇게 해왔다. 행운을 빈다"라고 설명했다.
에반스는 맨유 합류 당시 2024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조만간 기존 계약이 종료된다. '베인 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에반스와 재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동행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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