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례 실패 딛고 우주로...美 보잉 '스타라이너' 첫 유인 시험비행 발사 성공
나사 "발사·궤도진입 완벽…최종 성공 지켜봐야"
스타라이너, 7일 새벽 국제우주정거장 도킹 시도
도킹 성공 시 우주비행사들 8일간 ISS 체류
[앵커]
미국 보잉사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가 첫 유인 시험비행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두 차례 실패 끝에 우주로 떠난 스타라이너가 비행에 최종 성공하면 지구와 국제우주정거장을 잇는 운송 업무를 맡게 됩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행사 2명이 탄 우주캡슐이 로켓에 실려 힘차게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미국 보잉사가 개발한 '스타라이너'입니다.
발사 15분 뒤 스타라이너는 로켓 하단과 순조롭게 분리가 이뤄졌습니다.
지난 한 달간 두 차례나 기기 오작동 등으로 직전에 발사가 취소됐다 비로소 성공한 겁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이번 발사와 궤도 진입이 완벽하게 이뤄졌다"면서 최종 성공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라이너는 우리 시각으로 7일 새벽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합니다.
도킹에 성공하면 우주비행사들은 8일간 우주정거장에 머문 뒤 지구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스타라이너에 탄 나사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은 미 해군 조종사 출신의 베테랑들입니다.
앞서 발사 실패를 겪은 만큼 세 번째 시도에 거는 기대가 남달랐습니다.
[부치 윌모어 / 스타라이너 우주비행사 : 우리 모두는 상황이 어려울 때, 종종 그렇지만 더 힘들어지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수니와 제가 여러분 모두와 우주 비행의 꿈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영광입니다.]
스타라이너의 이번 시험비행은 지난 2022년 5월 무인 비행에 성공한 뒤 2년 만에 이뤄졌습니다.
유인 비행에 최종 성공하면 나사는 우주정거장을 오가는 운송 업무를 맡길 계획입니다.
보잉과 경쟁하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은 이미 4년 전 유인 발사에 성공해 나사의 운송 업무를 9차례 수행했습니다.
머스크는 자신의 SNS에 스타라이너 발사 영상을 올리면서 "성공적인 발사를 축하한다"고 전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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