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안드레예바, 메이저 챔피언 꺾고 4강행

정문영 기자 2024. 6. 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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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생 신예 미라 안드레예바(38위·러시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350만 유로·약 794억 원) 여자 단식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안드레예바는 5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올해 호주오픈 챔피언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를 2대1(6대7<5대7> 6대4 6대4)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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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8강서 사발렌카에 2대1 승
미라 안드레예바.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2007년생 신예 미라 안드레예바(38위·러시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350만 유로·약 794억 원) 여자 단식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안드레예바는 5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올해 호주오픈 챔피언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를 2대1(6대7<5대7> 6대4 6대4)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여자 단식 4강 대진은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코코 고프(3위·미국), 안드레예바-자스민 파올리니(15위·이탈리아)의 대결로 완성됐다.

2007년생으로 만 17세인 안드레예바는 이날 승리로 1997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마르티나 힝기스(은퇴·스위스) 이후 27년 만에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최연소 4강 기록을 세웠다. 1980년 9월생인 힝기스는 만 16세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에는 2004년 3월생인 고프가 만 18세였던 2022년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한 바 있다.

이날 안드레예바는 마지막 매치 포인트에서 사발렌카의 키를 넘기는 로빙 샷으로 2시간 29분 접전을 승리로 매조졌다. 이 승리로 그는 언니 에리카 안드레예바(100위·러시아)의 복수에도 성공했다. 이 대회 1회전에서 언니 에리카는 사발렌카에게 0대2(1대6 2대6)로 졌다.

남자 단식 4강 대진은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가 앨릭스 디미노어(11위·호주)를 3대0(6대4 7대6<7대5> 6대4)으로 꺾으며 완성됐다.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 츠베레프-카스페르 루드(7위·노르웨이)의 맞대결이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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