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그림으로 본 세상] A씨 B씨 C씨 

송정섭 작가 2024. 6. 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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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섭의 손그림
명품을 들지 않아도
행복한 이들의 마음
결국 중요한 건 실천

# 배우 A씨는 명품가방 대신 보자기를 들고 다닙니다. 방송인 B씨는 "에코백과 텀블러를 많이 갖고 있다면 과연 그것이 환경을 위하는 것인지 자문해봐야 한다"는 재치 있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A씨도, B씨도 말보단 '실천'을 중시하는 듯합니다.

# 제 주변에도 이런 사람이 있습니다. 지인 C씨는 "배달음식을 시켜 먹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쓰레기가 너무 많이 발생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는 "환경은 우리가 잠시 빌려 쓰는 것이기 때문에 잘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누군가는 '원론적인 말' '보여주기식 행동'이라며 마뜩잖은 시선을 보낼지 모릅니다. 하지만 전 이런 사람들을 존경합니다. 명품을 들지 않아도, 배달음식을 시켜 먹지 않아도 행복하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니까요. 저도 오늘부터 뭔가를 하나 해야 할 듯합니다.

송정섭 작가 | 더스쿠프
songsu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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