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달구는 2위 전쟁…'컵라면 비빔면' 공략나선 농심·오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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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여름 '비빔면' 시장을 노린 전면전이 시작됐다.
국내 비빔면 시장은 1800억원 규모로, 팔도가 점유율 과반 이상을 차지하며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농심·오뚜기가 추격하고 있는 모양세다.
시장조사업체 닐슨데이터에 따르면 비빔면 업체별 점유율은 팔도가 53%이며 농심 19%, 오뚜기 11% 정도다.
농심과 오뚜기는 올해 비빔면 용기면을 선보이며 팔도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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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여름 '비빔면' 시장을 노린 전면전이 시작됐다. 국내 비빔면 시장은 1800억원 규모로, 팔도가 점유율 과반 이상을 차지하며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농심·오뚜기가 추격하고 있는 모양세다. 올해는 특히 용기면(컵라면) 비빔면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어, 봉지면에서 전선이 확대됐다. 역대급 더위가 예고된 올해 비빔면 시장의 마케팅 전쟁에도 불이 붙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비빔면 시장 규모는 1800억원 정도로 추산되며, 매년 10% 가량 성장하고 있다. 2015년 757억원에서 2020년 1400억원으로 5년 사이에 2배 가량 커졌다.
시장조사업체 닐슨데이터에 따르면 비빔면 업체별 점유율은 팔도가 53%이며 농심 19%, 오뚜기 11% 정도다.
농심과 오뚜기는 올해 비빔면 용기면을 선보이며 팔도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팔도는 2014년 용기면 제품을 내놨다. 농심은 지난 4월 '배홍동큰사발면'을 출시했다. 주요 소비층인 MZ세대(1980~2000년생)가 선호하는 매운맛을 강화하기 위해 비빔장에 한정판 '챌린지 에디션'에 적용했던 하늘초를 첨가했다. 배홍동은 지난해 매출액 3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0% 넘게 성장했다.
후발주자인 하림은 더미식 브랜드 모델인 배우 이정재를 활용한 비빔면 광고를 선보였다. 하림은 광고에 기존 비빔면 제품들을 겨냥해 이정재가 "거봐 아는 맛보다 맛있다니까"라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하림은 지난해 비빔면 신제품을 선보였고, 지난달 용기면까지 출시했다. 자두 등 과일 4종과 채소 6종까지 10종의 과채를 조합해 맛을 끌어올렸다.
농심은 3년 연속으로 방송인 유재석을 배홍동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광고에서 유재석은 전국의 비빔면 장인을 찾아 인터뷰하는 내용이 담겼다. 농심은 '배홍동만 있으면 우리 집이 비빔면 맛집'이란 내용을 강조하고 있다.
오뚜기는 최근 진비빔면 새 모델로 배우 이제훈을 발탁하고 '초시원, 초매콤, 초넉넉 진비빔면으로 120% 만족' 컨셉의 신규 TV CF를 선보였다.
팔도는 영화 범죄도시3에서 '초롱이' 역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고규필과 '국민 시어머니'란 별명으로 유명한 배우 서권순이 출연하는 B급 감성의 광고를 공개했다. 콘셉트는 '40년 비빔면의 근본'으로 한 드라마의 김치 싸대기 장면을 패러디했다. 이를 통해 '원조 비빔라면은 팔도비빔면'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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