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한 한채는 역시 서울이여"…서울 아파트 사들이는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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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매매된 아파트의 약 20% 이상이 타지역 거주자의 원정 매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올해 3월 서울 아파트 외지인 매매는 785건으로, 전달(621건) 대비 164건 증가했습니다. 이는 서울 아파트 전체 매매(3482건)의 22.54% 수준입니다. 올 들어 서울 아파트 매매 거개 중 외지인 매입비율은 올 1월 22.96%, 2월 23.3%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외지인 비율은 2017년까지만 해도 15~18% 수준이었습니다. 집값 상승이 본격화된 2018년 처음 20%를 돌파했고 2019년 21.9%, 2020년 22.2%로 늘어나다가 2021년 20.3%로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집값이 약세를 보였던 2022년 다시 비율이 오르면서, 지난해에는 외지인 비율이 24.6%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자치구 중 외지인 거래가 많았던 곳은 강동·송파구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3월 서울 자치구별 외지인 매매는 △강동·송파구 59건 △강남구 53건 △노원구 51건 △성동구 46건 △영등포구 40건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매매 건수가 가장 적은 곳은 용산구(10건)였습니다.
전셋값 상승 속에 서울 집값이 오르는 것이 외지인들의 서울 매수세를 자극한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하고 서울에 거주하지 않아도 1가구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1월 5일부터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 규제를 해제했습니다. 2년 거주하지 않아도 1가구1주택자는 12억 원까지 양도세 비과세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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