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부동산PF 연체율 3.55%로 급등…저축은행·증권사 수직상승

이도형 2024. 6. 6. 07: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분기 들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3%를 넘었다.

금융위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3.55%로 지난해 12월 말 대비 0.85%포인트 상승했다.

업권별로 보면 저축은행 PF 대출 연체율은 작년 말보다 4.30%포인트 오른 11.26%를 기록했다.

부동산 PF 잔액은 저축은행이 9조4000억원, 증권사가 8조7000억원으로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업장 정리 등 지연… 석 달 새 0.85%P↑
저축銀 11%·증권사 17%로 수직상승

1분기 들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3%를 넘었다. 저축은행과 증권사는 각각 11%, 17%를 넘어서 수직상승했다.

금융위원회는 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관계기관 합동으로 ‘2차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현황을 점검했다.
사진=뉴시스
금융위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3.55%로 지난해 12월 말 대비 0.85%포인트 상승했다. 금융권 전체 PF 잔액은 134조2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조4000억원 줄었다. 금융당국의 공식 통계에는 PF 대출과 유사한 저축은행 토지담보대출이나 새마을금고 관리형토지신탁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 상품까지 포함하면 연체율이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

업권별로 보면 저축은행 PF 대출 연체율은 작년 말보다 4.30%포인트 오른 11.26%를 기록했다. 증권사는 같은 기간 3.84% 포인트 오른 17.57%로 집계됐다. 부동산 PF 잔액은 저축은행이 9조4000억원, 증권사가 8조7000억원으로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었다. 대출 잔액 규모가 가장 큰 은행(46조2000억원), 보험사(40조7000억원)의 1분기 연체율은 0.51%, 1.1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직전 분기 대비 각각 0.16%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금융위는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는 데다 PF 사업장 정리가 지지부진하면서 연체율이 뚜렷하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달 발표된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안정적으로 통제·관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금융당국은 연착륙 대책을 통해 부실 사업장에 대한 재구조화, 경·공매, 상각 등을 추진 중이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