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4세 3명 중 2명, 경제 독립 못한 캥거루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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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4세 청년 3명 중 2명은 부모에게 얹혀 살거나, 따로 살더라도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캥거루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황 부연구위원은 고용정보원의 청년패널 2012∼2020년 자료에서 '현재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다'고 응답한 청년과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않은 채(학업, 군 복무 등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따로 살고 있다'는 청년을 캥거루족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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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6%… 8년 새 3.2%P 늘어
남성 69%… 여성보다 6%P 높아
최근 30대 초반서 증가 두드러져
25∼34세 청년 3명 중 2명은 부모에게 얹혀 살거나, 따로 살더라도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캥거루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남성의 캥거루족 비중이 69.1%로 여성(63.0%)보다 높았다. 황 부연구위원은 군 복무와 결혼 연령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학력별로는 고졸 이하(73.4%)에서, 비수도권(61.7%)보다는 수도권(69.4%)에서 캥거루족 비중이 컸다. 캥거루족 탈출 가능성은 여성, 고학력층, 기혼, 비수도권 거주, 취업자 등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를 25∼29세와 30∼34세로 나눠 보면 20대 후반의 캥거루족 비율이 80% 내외로 30대 초반(50% 안팎)보다 높았다. 다만 최근 몇 년 사이 증가세는 30대 초반에서 더 두드러졌다.
황 부연구위원은 “최근의 캥거루족 증가 현상은 30대 초중반 연령대에서 주도하고 있어 향후 30대 캥거루족 증가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에서 자신의 소득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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