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iM뱅크, '연 20% 적금'에 신규 고객 7배 유입

박소현 2024. 6. 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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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iM뱅크'로 재탄생한 기념으로 출시한 연 최고 20% 적금으로 신규 고객을 7배 넘게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DGB금융 황병우 회장은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재탄생한 iM뱅크는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첫 사례로,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과 이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빈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디지털 접근성, 비용 효율성과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를 갖춘 지역은행의 장점을 발휘해 대구에 본점을 둔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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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2400명 대기에 서버 한 때 과부하
일평균 신규고객 2배 이상 증가
하이브리드 은행으로 시중은행과 경쟁 본격화

지난 5일 iM뱅크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며 대구 수성동 본점 전체에 미디어 파사드 영상과 스카이빔 쇼를 열고 있다. 사진=iM뱅크 제공

DGB금융그룹의 새 기업이미지(CI) 선포식과 사명변경(대구은행→iM뱅크)에 따른 간판 제막식을 앞둔 지난 5일 오후 대구 수성구 iM뱅크 본점 건물에 새로운 간판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iM뱅크'로 재탄생한 기념으로 출시한 연 최고 20% 적금으로 신규 고객을 7배 넘게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0명이 넘는 가입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한 때 일시적인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했다.

6일 iM뱅크에 따르면 2개월 단기 적금 '고객에게 진심이지'를 비대면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지난 5일과 적금 안내를 하기 전인 지난달 5월 1일부터 19일까지 일평균 iM뱅크 고객수를 비교한 결과 신규 고객이 7배 넘게 유입됐다. 또 적금 안내를 하기 전·후의 기간을 비교하면 일평균 iM뱅크 신규 고객은 217.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적금 안내 이후인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신규 고객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이외의 신규 고객 비중이 약 80%로 증가했다.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은 32만좌 한정으로, 60일 만기 자유적립식 정기적금이다. 적금 기본 금리는 연 4%로, 여기에 데일리 우대금리를 0.1%p씩 쌓고 매일 총 60회를 빠짐없이 계좌이체를 통해 납입할 경우 총 연 20%의 금리가 적용되면서 금융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납입가능금액은 하루 최대 5만원으로, 60일 동안 납입 최대한도는 300만원이다. 매일 5만원씩 60일 동안 납입하면 세전 기준 이자는 약 5만원이다.

첫 적금 출시일 오전 한 때에는 고객이 iM뱅크 앱에 대거 몰리면서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하고 적금 가입 대기인원이 2400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iM뱅크 관계자는 "현재 판매 현황 감안시 이른 시일 내 조기 소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국내 최초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지 57년 만에 시중은행으로 전환되면서 사명을 'iM(아이엠)뱅크'로 공식 변경하고 그룹 NEW CI 선포식과 본점 간판 제막식을 열었다.

DGB금융 황병우 회장은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재탄생한 iM뱅크는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첫 사례로,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과 이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빈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디지털 접근성, 비용 효율성과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를 갖춘 지역은행의 장점을 발휘해 대구에 본점을 둔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iM뱅크는 전국구 은행으로 도약하는 동시에 디지털 영업을 고도화한 '하이브리드 은행'을 목표로 내세우며 기존 시중은행과 본격적인 경쟁에 닻을 올렸다.

iM뱅크는 △기업고객을 위해 관계형 금융을 확대하고 △개인 고객에게는 디지털을 통한 편리한 상품과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핀테크 기업과는 개방적 협업을 통한 동반 성장 △지역사회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금융을 추진할 계획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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