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 가족들과 드디어 화해 "다 내 잘못. 죄송해요" 오열[비밀은 없어]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고경표가 가족들과 화해를 했다.
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극본 최경선/연출 장지연/기획 SLL/제작 SLL·키이스트) 11화에서 나유정(강애심 분)은 가족들을 살리려다 중태에 빠졌다.
하지만 송기백(고경표 분)은 가족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라는 의사의 말을 숨겼다.
그리고 송기백은 송운백(황성빈 분)과 송풍백(이진혁 분)에게 "헬스장 계속 닫고 있을 거야? 내일부터 영업 해. 그리고 너도 이번 달부터 생활비 보태", "너도 TV 앞에 앉아 있을 시간 있으면 청소나 좀 해. 계속 학교도 안 나갈 거면 휴학 하고. 아니면 때려치우던가"라고 했다.
하지만 송운백은 가족을 지키기 위한 송기백의 마음도 모르고 "엄마 없다고 형은 당장 돈 걱정부터 하는 거야? 누가 가장 노릇하랬다고 걱정 되냐?"라고 반발했고, 송기백은 "어. 난 엄마처럼 너희들 등에 업고는 못 살아. 그러니까 너희들도 정신 똑바로 차려"라고 독설했다.
그 사이 송인수(신정근 분)는 사기를 당했고, 이를 나무라는 송기백에게 송운백은 "아빠가 왜 그랬는데? 다 형 때문이라고! 옛날부터 형 가족들 짐덩어리로 생각했잖아! 아무짝에도 구실 못하고 잘난 송기백 어깨에 매달려 사는 짐들! 형이 언제 우리 가족이라고 생각한 적 있어?"라고 따졌다.
다행히 장사장은 검거됐고, 송기백은 송인수에게 "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 이어 "나도 잘한 거 하나도 없어요. 우리 가족들이 나 어떻게 생각해주는지 다 아는데 부담스럽고 답답하고 숨막히다는 핑계로 항상 피하기만 했어요. 다 내 잘못이에요. 우리 가족의 진짜 짐은 나였어요. 죄송해요"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송인수 또한 "아빠 사고 난 후로 그게 너한테 얼마나 짐이 됐을지 아빠 알고 있었어. 네가 이렇게 처음으로 네 마음 얘기해 주니까 아빠도 처음으로 솔직하게 얘기할게.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라고 고백했고, 송기백은 오열하기 시작했다.
이어 송풍백과 송운백 또한 사과를 했고, 송인수는 말없이 송기백의 어깨를 다독였다. 바로 그때 나유정이 입원해 있는 병원에서 전화가 걸려왔고, 송기백은 놀란 토끼 눈을 떴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는 통제 불능 혓바닥 헐크가 된 아나운서 송기백이 열정 충만 예능작가 온우주를 만나며 겪게 되는 유치하고 발칙한 인생 반전 코믹 멜로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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