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이끌어야 하는 위치' 이재성 "새로운 선수들 기대... 내가 먼저 모범 보여야"[오!쎈 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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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이재성(32, 마인츠)이 새로 A대표팀에 들어온 선수들에 대한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대표 '2선 자원' 이재성은 전날(5일) 사전 기자회견에 나서 "새로운 친구들(7명)이 많은데, 기대가 많이 된다. 정우영 선수(알 칼리즈)는 한참 같이 (대표팀 생활을) 했었는데, 이번에 오랜만에 들어왔다. 선수단 분위기는 밝다. 경기 잘 준비하고 있다. 고참으로서 좋은 모습을 (후배들에게) 보여주면서 앞에서 잘 이끌어야 한다. (처음 들어온 선수들은) 아직 낯설고 어색할 것이다. (내가) 먼저 다가가려고 한다"라고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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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칼랑(싱가포르), 노진주 기자] '베테랑' 이재성(32, 마인츠)이 새로 A대표팀에 들어온 선수들에 대한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그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신이 먼저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국제축구연맹(FIFA) 23위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 싱가포르 칼랑에 위치한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싱가포르(155위)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을 치른다.
한국의 대표 ‘2선 자원’ 이재성은 전날(5일) 사전 기자회견에 나서 "새로운 친구들(7명)이 많은데, 기대가 많이 된다. 정우영 선수(알 칼리즈)는 한참 같이 (대표팀 생활을) 했었는데, 이번에 오랜만에 들어왔다. 선수단 분위기는 밝다. 경기 잘 준비하고 있다. 고참으로서 좋은 모습을 (후배들에게) 보여주면서 앞에서 잘 이끌어야 한다. (처음 들어온 선수들은) 아직 낯설고 어색할 것이다. (내가) 먼저 다가가려고 한다”라고 들려줬다.
6월 A매치 2경기 임시 지휘봉을 잡은 김도훈 감독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 황희찬(울버햄튼), 조현우(울산) 등 기존 핵심 멤버들을 이번 명단에 포함시켰다.
더불어 그는 A대표팀 경험이 없는 선수 7명을 최초 발탁했다. '파격'에 가깝다. 조규성(미트윌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설영우, 김영권(이상 울산) 등의 부상과 부진이 맞물린 결과다.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배준호(스토크시티), 황재원(대구), 최준(서울), 황인재(포항), 박승욱(김천), 하창래(나고야)가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2선에서 선발 출격이 예상되는 이재성에 요구되는 역할은 최전방 자원을 뒤에서 돕는 것이다.
김도훈 체제 최전방 자리에 뽑힌 선수는 주민규(울산)와 오세훈이다. 그동안 대표팀 '붙박이' 주전 공격수였던 조규성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이번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윙어 손흥민이 필요에 따라 ‘톱’ 자리로 올라갈 수 있다.
이재성은 “개인적으로 경기장에서 (누구와 뛰든) 잘 맞춰 줄 수 있다. (주)민규 형이나, (오)세훈이 중 누구와 뛰든 잘 호흡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세훈이가 뛰는 모습을 보고 싶긴 하다. 어떻게 (내가) 맞춰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누구와 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싱가포르전을 이틀 앞두고 ‘부주장’ 임무를 부여받았다. 그는 “저에게 중요한 직책을 주셔서 감사하다.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 가고, 멀리 가고 싶으면 함께 가라’라는 아프리카 속담을 책에서 봤다. 혼자서는 어떤 것도 할 수 없다. 제가 먼저 국가대표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국민들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어린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4차전까지 치른 한국은 3승 1무(승점 10)로 조 1위를 내달리고 있다. 같은 조 2위 중국(승점 7), 3위 태국(승점 4), 최하위 싱가포르(승점 1)에 앞서 C조 순위표 최상단에 자리하고 있다.
각 조 1・2위에 3차 예선 진출 자격이 주어지는 가운데 한국은 싱가포르와 5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1일 중국과 6차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3차 예선행을 확정한다. 심지어 5차전에서 한국이 패해도 태국이 승점을 챙기지 못한다면 3차 예선으로 향할 수 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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