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동안 리버풀에서 '0경기' 출전...잊혀진 '만년 임대생'→여름 방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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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송 아로요는 2018년 이후로 리버풀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그동안 리버풀과 계약을 연장했고, 지난 시즌 도중에는 스페인 2부 리그 부르고스에서 16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다면 리버풀은 이번 이적시장 기간 동안 아로요의 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버풀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9년 동안 황금기를 재건했던 위르겐 클롭 감독과 작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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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안데르송 아로요는 2018년 이후로 리버풀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콜롬비아 태생 수비수다. 1999년생인 그는 센터백 뿐 아니라 라이트백 포지션까지 소화 가능하다. 콜롬비아 유망주 출신으로 포르탈레자에서 성장하며 프로 데뷔에 성공했고, 3시즌 동안 22경기에 출전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면서 2018년 리버풀에 입성했다. 하지만 워크퍼밋을 받지 못해 곧바로 마요르카로 임대 생활을 떠났지만 주로 B팀에서 뛰었고, 시즌이 끝나자마자 리버풀에 복귀했다.
계속해서 임대 생활이 이어졌다. 2018-19시즌에는 현재 홍현석의 소속팀 헨트로 갔지만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고, 그 다음에는 믈라다 볼레슬라프, 살라망카, 미란데스, 알라베스, 안도라 등 여러 클럽을 떠돌았다. 그동안 리버풀과 계약을 연장했고, 지난 시즌 도중에는 스페인 2부 리그 부르고스에서 16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시즌을 마치고 리버풀로 돌아왔다. 어느덧 리버풀 입단 8년차가 됐지만, 아직까지 리버풀에서 뛸 수 없는 상황이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아로요가 라리가에서 뛰거나 콜롬비아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면 워크퍼밋을 받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는 아직 두 가지 기준 중 어느 것도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6일 팀을 떠나는 선수들과 잔류 명단을 발표했다. 티아고 알칸타라, 조엘 마팁, 아드리안 등이 팀을 떠나는 게 확정됐다. 아로요는 잔류 명단에 포함됐지만, 그의 계약은 내년 여름이면 끝난다. 리버풀에서 뛰기 위한 워크퍼밋 기준은 여전히 미달되는 상황.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다면 리버풀은 이번 이적시장 기간 동안 아로요의 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버풀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9년 동안 황금기를 재건했던 위르겐 클롭 감독과 작별했다. 후임으로는 페예노르트에서 아르네 슬롯 감독이 오게 됐다. 슬롯 감독은 부임 직후 본격적으로 여름 이적시장 작업에 착수하면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남아있는 선수들 중에는 모하메드 살라의 미래가 불투명하고, 다르윈 누녜스, 버질 반 다이크 등도 다른 팀으로 떠날 가능성이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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