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나스닥 사상 최고 경신…민간 고용 둔화, 금리인하 기대[뉴욕마감]

신기림 기자 2024. 6. 6.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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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의 S&P500과 나스닥이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5월 민간 고용지표가 둔화하면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시작을 지지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5월 민간 고용지표는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는 노동시장 긴축 완화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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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의 S&P500과 나스닥이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5월 민간 고용지표가 둔화하면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시작을 지지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6.04포인트(0.25%) 상승한 3만8807.33, S&P 500 지수는 62.69포인트(1.18%) 급등한 5354.03, 나스닥 종합지수는 330.86포인트(1.96%) 뛰어 1만7187.91을 기록했다.

S&P 500의 종가는 5월 21일, 나스닥의 종가는 5월 28일 기록했던 종전 사상 최고를 갈아 치웠다.

5월 민간 고용지표는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는 노동시장 긴축 완화를 시사했다. 전날 나온 4월 구인도 3년 만에 최저를 나타냈다.

경제 지표가 조금씩 완화되기 시작하고 있으며, 금리 압박이 경제 지표 약화 가능성과 함께 조금씩 약해졌고 이는 채권 시장에 매우 좋은 재료라고 보스턴의 나티시스투자솔루션의 잭 자나시에비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로이터에 말했다.

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현재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69% 가까이 보고 있는데 지난주 확률 50%보다 높아졌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5월 정부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일자리 증가율이 예상보다 약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S&P 500의 11개 섹터 중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고 통신과 산업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종목은 필수소비재였다.

반도체 주식은 엔비디아와 대만 반도체 제조의 상승에 힘입어 4.5% 급등했다.

엔비디아의 시장 가치는 처음으로 3조 달러를 돌파하며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치 있는 회사로 등극했다.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는 인공지능(AI) 서버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10.7% 폭등했다.

할인소매업체 달러트리는 실망스러운 분기 수익 전망에 4.9% 하락했다. 달러트리는 패밀리 달러의 잠재적 매각 또는 분사를 포함한 옵션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인수 기업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아일랜드 제조 부문과 관련된 합작 투자에서 49%의 지분을 110억 달러에 매입하기로 합의한 후 2.5% 상승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는 화요일 장 마감 후 2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에 11.9% 뛰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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