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042' 7경기 1안타 슬럼프인데, 승부처에서 대타라니? 두산 '믿음의 야구' 이렇게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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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야구로 국민타자가 된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이번에는 믿음의 야구 덕분에 승리를 건졌다.
두산은 지난 7경기에서 단 24타수 1안타, 타율 0.042에 그치고 있던 강승호를 연장 11회 승부처에 기용했다.
한편 이승엽 감독은 "이틀 연속 연장 혈투를 벌인 우리 두산 베어스 선수단 모두 고생 많았다. 그리고 이틀 모두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팽팽한 연장승부에서 균형을 깬 강승호의 적시타도 귀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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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믿음의 야구로 국민타자가 된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이번에는 믿음의 야구 덕분에 승리를 건졌다. 두산은 지난 7경기에서 단 24타수 1안타, 타율 0.042에 그치고 있던 강승호를 연장 11회 승부처에 기용했다. 강승호는 좌전 적시타로 두산에 리드를 안겼다.
두산 베어스는 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연장 11회 4-3 승리를 거뒀다. 이틀 연속 이승엽 감독이 퇴장당했고, 이틀 연속 연장전이 펼쳐진 가운데 경기를 잡아냈다. 이승엽 감독이 퇴장당한 가운데 연장 11회 대타 기용이 통했다. 강승호가 대타 적시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두산은 2-2로 맞선 9회말 1사 1, 2루 위기를 극복하고 연장을 성사시켰다. 10회초 선두타자 조수행의 3루타가 터지면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1사 3루에서 허경민이 1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10회말 포수 패스트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11회 대타 강승호의 적시타로 리드를 되찾았다. 10회 2사 후 등판한 이영하가 경기를 끝내고 구원승을 챙겼다.
강승호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상태였다. 개막 이후 꾸준히 선발 출전하다 처음으로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 전 이승엽 감독은 강승호의 벤치 대기에 대해 "최근 7경기 안타가 하나다. 생각보다 부진하고 초반에 비해 페이스가 떨어졌다. 경기에 나가기 보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 쉬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승호는 2루수로 60경기에서 488이닝에 출전했다. 수비 이닝 전체 6위, 중앙 내야수 중에서는 519이닝(전체 1위) SSG 유격수 박성한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이승엽 감독은 강승호의 슬럼프가 체력 고갈에서 온다고 봤다. 그는 "체력 문제라고 본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플레이하는 걸 보면 힘이 떨어진 것을 나는 느낀다. 선수는 모를 수 있다. 선수가 느낄 정도면 만신창이가 됐을 거다. 관리를 잘 해줘야 할 것 같다. 캠프 때부터 너무 잘 쳐서 승호도 휴식이 필요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선수의 불안감을 자극하지는 않으려고 했다. 이승엽 감독은 "강승호가 퓨처스 팀으로 내려갈 일은 없고 여기서 체력 보충을 해서 다시 일어나야 한다"며 재충전이 끝나면 다시 믿고 기회를 주겠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가 11회 결승타로 돌아왔다.
강승호는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정말 끝까지 믿음을 보내주셨다. 오늘 그 신뢰에 조금이나마 보답한 것 같아 기분 좋다"며 기뻐했다.
또 "최근 이영수 코치님이 내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주셨다. 또 오늘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는 (양)의지 선배님이 '변화구를 노리라'고 조언해주셨는데, 진짜 슬라이더가 들어오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힘을 불어넣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구단 구성원은 물론이고 창원까지 찾아온 팬들에게도 큰 힘을 얻었다고 했다. 강승호는 "팬분들이 멀리 창원까지 응원을 와주셨다. 그 기운이 전달돼서 오늘 경기도 승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승엽 감독은 "이틀 연속 연장 혈투를 벌인 우리 두산 베어스 선수단 모두 고생 많았다. 그리고 이틀 모두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팽팽한 연장승부에서 균형을 깬 강승호의 적시타도 귀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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