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유럽은 6월, 미국은 9월?…커지는 `글로벌 피벗`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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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5일(이하 현지시간) 4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내렸다.
유럽중앙은행(ECB)도 6일 기준금리를 낮출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5.00%에서 4.75%로 0.25%포인트(p) 인하했다고 밝혔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 결정 후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추가적이고 지속되는 증거가 나오면서 더는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성이 사라졌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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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도 곧 인하 전망
미국 9월 인하설에 힘실려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5일(이하 현지시간) 4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내렸다. 유럽중앙은행(ECB)도 6일 기준금리를 낮출 것으로 보인다.
미국도 고용지표가 예상을 밑돌면서 '9월 금리인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글로벌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5.00%에서 4.75%로 0.25%포인트(p) 인하했다고 밝혔다. 이는 팬데믹 발발 직후인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여 만이다.
캐나다는 팬데믹 이후 금리를 0.25%까지 낮췄다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자 2022년 3월부터 금리를 올리며 긴축 통화정책을 펼쳐왔다. 지난해 7월 5.00%를 끝으로 인상을 중단한 캐나다중앙은행은 이달까지 10개월 넘게 5.00% 금리를 유지해왔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 결정 후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추가적이고 지속되는 증거가 나오면서 더는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필요성이 사라졌다"라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7월 이후 캐나다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ECB도 6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사상 최고 수준인 기준금리를 인하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현행 금리를 25bp(1bp=0.25%) 가량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스위스중앙은행이 지난 3월 기준금리를 1.75%에서 1.5%로 인하했고, 이어 스웨덴 중앙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4%에서 3.75%로 낮췄다.
관심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태도다. 연준은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인플레이션이 2%로 둔화하고 있다는 확신이 커질 때까지 금리 인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때문에 이날 발표된 전미 민간 고용 보고서에 관심이 집중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5만2000명 증가하며 전문가 예상치(17만5000명)를 밑돌았다. 4월(18만8000명)에 비해 둔화된 양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미국 연준도 올하반기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가 되살아났다.
시카고거래소그룹(CME)의 페치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58.7%, 50bp 인하 가능성은 11.9%, 동결 가능성은 29.4%로 나타났다. 25bp인하 가능성은 1주일 전보다 10%p 이상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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