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 "밀양 성폭행 다룬 '한공주'…제작비 없이 마음 모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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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우희가 영화 '한공주' 속 캐릭터에 각별함을 드러냈다.
최근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해자의 근황이 대중의 관심을 받으면서 해당 실화를 다룬 영화의 주연을 맡았던 천우희의 언급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날 천우희는 자신의 배우 인생에서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으로 독립영화 '한공주'를 꼽았다.
당시 영화에서 피해자 한공주 역을 연기한 천우희는 데뷔 10년 만에 청룡영화상에서 전도연, 김희애, 손예진, 심은경 등 쟁쟁한 후보들을 꺾고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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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우희가 영화 '한공주' 속 캐릭터에 각별함을 드러냈다. 최근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해자의 근황이 대중의 관심을 받으면서 해당 실화를 다룬 영화의 주연을 맡았던 천우희의 언급에도 관심이 쏠렸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47회에는 배우 천우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천우희는 자신의 배우 인생에서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으로 독립영화 '한공주'를 꼽았다. '한공주'는 2004년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발생한 여중생 집단 성폭행 실화를 다룬 영화다.
당시 영화에서 피해자 한공주 역을 연기한 천우희는 데뷔 10년 만에 청룡영화상에서 전도연, 김희애, 손예진, 심은경 등 쟁쟁한 후보들을 꺾고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에 대해 천우희는 "정말 제작비 없이 모든 분이 마음 모아 촬영한 작품이었다. '조금은 어려운 이야기를 대중들이 귀 기울여 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은 있었지만, 확신은 있었다. '우리의 이야기가 분명 의미가 있을 거다'라는"이라고 전했다.
천우희는 "그 친구(한공주)와 저와 단둘이서 서로 기대로 의지하면서 시간을 보낸 것 같더라. 항상 옆에 있어 주고 싶었다"라며 "지금껏 연기했던 인물들을 다 떠나보냈지만 '공주는 항상 지켜줘야지'라고 생각했다. 제게 무게감이 있었나 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외당한 사람들을 조금이나마 조명해 줄 수 있구나, 상처받은 사람이 보면서 위로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더라"고 영화의 의미를 전했다.
천우희는 청룡영화상 수상 당시 함께 눈물 보인 김혜수가 먼저 연락을 해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천우희는 "선배님이 그때 이후로 영화를 보고 상 받고 너무 축하한다고 연락을 개인적으로 주셨다. '엄정화 선배님과 있는데 잠깐 올래요?'해서 바로 갔다. 선배님 두 분과 사적으로 만나게 됐다"며 "정말 한번 모이면 정말 오랜 시간, 종일 같이 있다.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주제는 다 나온다. 너무 좋으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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