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폭행은 사과…후원금 부정 운영은 허위” 카라, 의혹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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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폭행과 후원금을 부정하게 운영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동물보호단체 동물권행동 카라가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동물폭행에 대해서는 사과한다면서도, 탈세를 도왔다거나 대표가 배임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카라는 보도자료에서 동물폭행 의혹에 관해서는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동물을 사랑하는 시민과 후원회원들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해 사실을 명백히 규명하고 발전적인 방향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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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가 공모해 고의로 허위사실 유포”
노조에 법적대응 시사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동물폭행과 후원금을 부정하게 운영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동물보호단체 동물권행동 카라가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동물폭행에 대해서는 사과한다면서도, 탈세를 도왔다거나 대표가 배임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6일 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민주일반노조 카라지회 등이 4일 기자회견에서 의혹을 제기한 부분에 대해 반박했다. 노조는 카라의 A국장이 구조된 동물을 10년간 빈번하게 폭행했고, 카라의 전진경 대표가 이 사실을 알면서도 은페·축소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구조 동물 해외입양 과정에서 사단법인 케이케이나인레스큐(KK9R) 법인의 탈세에 가담해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카라는 보도자료에서 동물폭행 의혹에 관해서는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동물을 사랑하는 시민과 후원회원들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해 사실을 명백히 규명하고 발전적인 방향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A 국장에 대한 인사위원회 개최를 위해 노조 측에 해당 녹취록 원본 파일 제출과 노사 동수 각각 2인의 공신력 있는 훈련사 추천을 요청해 놓은 상태”라며 “사실규명과 합당한 징계처분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사실관계 규명을 위해 노조의 협조도 촉구했다. 카라는 “노조 측이 진정 동물 복지 개선을 원하는 것이라면 훈련사 추천과 녹취록 원본 파일 제출로 빠르게 협조해달라”며 “후원금 비리로 전 대표와 동물학대 의혹을 받는 A국장이 엮여 있어 카라가 이 문제를 덮으려 한다는 주장은 흑색선전”이라고 주장했다.
카라가 후원금을 사단법인 KK9R의 차명계좌로 입금해 해당 단체의 탈세를 도왔다는 의혹은 반박했다. 카라 측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사단법인 KK9R를 통해 해외로 입양된 구조견들의 목록을 공개하며 “탈세가 아니라 KK9R 법인 설립 이전 임의단체로 세금계산서를 발행할 수 없었기 때문에 세무사 확인을 거쳐 원천징수 한 후 인건비로 입금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전 대표가 후원금으로 골드바를 구입했다는 배임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카라는 “대표가 개인적으로 금을 산 것이 아니라, 카라에서 장기 근속했던 동물병원 원장과 전 사무국장에게 권고 사직을 진행하며 기념품으로 금을 구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라는 “악의적인 목적으로 다수가 공모해 고의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를 하며 시민단체를 탄압하고 있다”며 노조에 법적 조치 의사를 밝혔다.
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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