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서 특별법 재추진, 공론화 지속"[경기북부특별자치도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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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경기북부 10개 시·군별 비전을 제시해 공감대를 확산하고 흔들림 없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특별법이 22대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도민과 도의회, 국회의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대토론회 등 공론화를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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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10개 시·군의 지역특성 반영한 발전 전략 제시
공론장·대규모 원탁토론회 등 개최해 도민과 계속 소통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도는 경기북부 10개 시·군별 비전을 제시해 공감대를 확산하고 흔들림 없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특별법이 22대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도민과 도의회, 국회의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대토론회 등 공론화를 지속할 예정이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지난해 28회에 걸친 시·군 설명회와 9번의 정책토론회, 32번의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도의원과 국회의원 공동토론회도 열어 의견을 나눴고, 지난해 7월에는 도민 5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와 도민참여단 숙의공론조사 등을 벌이며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후 9월에는 2040년까지 대한민국 국내총생산(GDP)을 연평균 0.31%p, 경기북부 지역내총생산(GRDP)도 연평군 1.11% 끌어올리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특히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지역특성을 반영한 발전 전략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고양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컨벤션 바이오메디컬산업 도시 ▲남양주는 정보기술(IT)산업과 북한강아트센터 건립 등 문화예술도시 ▲파주는 디스플레이와 모빌리티 산업도시 ▲양주·포천은 국방, 모빌리티, 드론 산업 도시 ▲의정부는 문화콘텐츠와 고부가 서비스·연구개발(R&D)산업 도시 ▲동두천은 국제음악·관광, 방위산업 등 특화산업 도시 ▲구리는 그린바이오산업으로 일자리·주거 공존 도시 ▲연천은 BIX산단 그린바이오산업 거점도시 ▲가평은 북한강을 활용한 관광·디지털 콘텐츠 산업도시 육성 등이다.
앞서 도는 북부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을 위해 주민의견 청취 절차가 필수적인데,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에 건의한 이후 결정이 나지 않아 21대 국회에서 특별법이 통과되지 못했다.
이에 여야 국회의원들을 만나 설득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오는 등 22대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재추진을 진행 중이다.
실제 지난달 30일 22대 국회가 개원한 이후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갑)과 박정(파주을) 의원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련 특별법'을 발의했다.
도의회와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다양한 계층의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민단체·학계를 찾아가는 공론장을 추진한다.
또 특별자치도를 주제로 100여명의 도민들, 단체들과 함께 대규모 원탁토론회와 릴레이 찬반토론 등도 계획하고 있다.
강현석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은 "여러 국회의원들을 만나 22대 국회에서 북부특별자치도를 재추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필요성, 비전과 기대효과에 대해 도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흔들림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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