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구조 변화에 육아 협업"…60대 키즈카페 이용 80%↑

신항섭 기자 2024. 6.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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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와 인구구조 변화 등의 환경으로 소비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6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60대 이상 고객의 키즈카페 이용건수 증가율은 지난 2019년 대비 지난해 1~9월 80% 증가했다.

또 60대 이상 고객의 키즈카페·소아과·학습지 업종 이용건수 증가율이 지난 2019년 동기 대비 지난해 1~9월에 각각 80%·59%·115% 급증했다.

또 해당 기간 동안 신한카드의 이용 건수가 2019년 대비 편의점은 10%, 샐러드 전문점은 139%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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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조부모의 육아 협업 영향
30만원 이상 반려동물 관련 지출, 비중 확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고물가와 인구구조 변화 등의 환경으로 소비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60대의 키즈카페 이용이 80% 급증했고 반려동물 관련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60대 이상 고객의 키즈카페 이용건수 증가율은 지난 2019년 대비 지난해 1~9월 80% 증가했다.

또 60대 이상 고객의 키즈카페·소아과·학습지 업종 이용건수 증가율이 지난 2019년 동기 대비 지난해 1~9월에 각각 80%·59%·115% 급증했다.

5060세대의 반찬 업종 소비도 늘어났다.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지난해 10~12월 신한카드의 반찬 업종의 이용자 구성을 살펴보면 50대는 18.7%에서 20.7%로 60대는 10.1%에서 14.1%로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

반면 2030세대는 44.4%에서 39.7%로 40대는 26.8%에서 25.5%로 줄었다. 반찬 업종의 가맹점수는 27%, 이용건수는 22%, 매출은 37% 각각 증가했다.

또 해당 기간 동안 신한카드의 이용 건수가 2019년 대비 편의점은 10%, 샐러드 전문점은 139% 늘어났다.

반려동물 관련 소비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신한카드로 연 30만원 이상 반려동물 관련 지출을 하는 고객 비중은 지난 2020년 21.7%였으나 지난해 24.2%로 2.5%p(포인트) 증가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 베이비부머 세대 조부모 등장, 펫팸족 등의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이같은 소비 변화가 나타났다고 판단했다.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고 경제력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조부모가 되면서 육아를 협업하는 '요즘육아'의 일상으로 60대 이상의 키즈카페 이용 건수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또 1인 가구, 맞벌이 등이 주류가 되면서 집밥은 전과정을 요리하는 것이 아닌 편의점, 샐러드, 밀키트, 배달 등 다양한 아웃소싱을 통해 최적의 '모듈 집밥'과 빠르고 간편한 '슬림 다이닝'으로 진화했다고 분석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데이터에 나타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고민을 통해 인구구조 변화 속에 일상을 재정의하고 효율을 추구하는 가치관을 읽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시장을 이해하는 신한카드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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