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여름 넘기는 술 ‘백세주 과하2024’ 출시

박준하 기자 2024. 6.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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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이 여름을 맞이해 '과하주' 제법을 응용, 개발한 신제품 '백세주 과하 2024'를 출시했다.

국순당 관계자는 "지난해 첫선을 보인 백세주 과하도 전량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며, 올해도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출시를 바라는 소비자의 요구가 많았다"며 "조상의 지혜가 담긴 전통주를 오늘날에 맞게 지속적으로 개발해 우리 문화를 계승하고 우리 농산물 소비를 늘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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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주 과하 2024. 국순당

국순당이 여름을 맞이해 ‘과하주’ 제법을 응용, 개발한 신제품 ‘백세주 과하 2024’를 출시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이고 전량 판매 후 올해 새로운 버전이 나온 것이다.

과하주는 ‘지날 과(過)’ ‘여름 하(夏)’ ‘술 주(酒)’로 ‘여름을 지나는 술’이란 뜻을 담고 있다. 이는 과거 여름에 술을 만들면 술맛이 변하던 현상을 해결하고자 발효주(막걸리나 맑은술)에 도수가 높은 증류주(소주)를 섞는 기법으로 만든 술이다. 이렇게 하면 발효가 중단돼 잔당이 생기면서 단맛이 강해지고, 도수는 높아져 저장성이 좋아진다. 조선시대 현종 때 정부인인 장계향이 한글로 정리한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에선 과하주를 ‘독하고 단 술’이라고 기록했다. 

‘백세주 과하 2024’(18도)는 백세주에 쌀 증류소주를 더해 만들었다. 국순당은 과하주를 빚으려고 특별하게 제조한 백세주를 사용했다. 쌀 증류소주는 100% 우리쌀로 빚어 증류한 술을 10년 이상 장기 숙성한 것이다. 술에선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쌀의 단맛과 과하주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국순당 관계자는 “지난해 첫선을 보인 백세주 과하도 전량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며, 올해도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출시를 바라는 소비자의 요구가 많았다”며 “조상의 지혜가 담긴 전통주를 오늘날에 맞게 지속적으로 개발해 우리 문화를 계승하고 우리 농산물 소비를 늘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준하 기자(전통주 소믈리에) jun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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