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god 데니안 "결혼, 이미 너무 늦어…아이 가질 수 있을까"

그룹 god(지오디)의 데니안이 결혼에 관한 고민을 토로했다.

5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는 데니안이 출연했다.

이날 데니안은 "결혼해서 신랑이 되려면 좀 더 철이 들어야 하지 않을까"라며 바이크 취미를 접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같이 캠핑 다니는 친구들끼리 바이크를 탔었다"며 "다 결혼 못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15년 절친을 만난 데니안은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나열했다. 그는 "(결혼이) 지금도 이미 늦었는데, 더 시간이 지나면 내가 아기를 가질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라며 "결혼하려면 나한테 뭐가 필요할 것 같냐?"라고 조언을 구했다.

절친은 "사회성?"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출연진이 "사회성 없어요? 낯 가려요?"라고 묻자 데니안은 "예전에는 진짜 주변에 사람이 없었다. 만나는 사람만 만났는데 그게 한 두세 명 정도였다"라고 답했다.

이어 절친은 "사회성이 좀 필요하다. 사람을 안 만나니까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지"라고 걱정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봤을 때 좋은 이성을 만나면 잘하는 성격이야"라며 "좋은 여자 친구가 생기면 결혼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데니안은 god 막내 김태우와 만났다. 김태우는 서른살에 결혼해 벌써 아들 하나 딸 둘을 두고 있다고. 김태우는 데니안에게 "결혼을 생각할 나이라서 연애 시작 자체를 부담스러워하는 거 같다. 너무 신중하다"라고 지적했다.

데니안은 "결혼을 위해 갖춰야 할 세 가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부동산, 그것만 있으면 되지 않냐"고 말해 빈축을 샀다. 김태우는 "마인드와 신체도 준비돼야 한다"라고 말했고 데니안은 "(정자를) 얼려?"라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