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1000달러 넘은 비트코인…"연내 10만달러 돌파"

김남석 2024. 6. 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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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약 2주 만에 다시 7만1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지난 3월 기록한 전고점 경신에 관심이 모인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둔화된 고용지표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졌고,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도 확대되면서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몇 주 안에 비트코인이 지난 3월 고점 7만3200달러를 넘어서면 연내 10만달러도 돌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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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기대감
현물 ETF에 자금 유입 증가
[연합뉴스 제공]

비트코인 가격이 약 2주 만에 다시 7만1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지난 3월 기록한 전고점 경신에 관심이 모인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둔화된 고용지표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졌고,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도 확대되면서다.

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5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1BTC당 7만1250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 노동청 발표 이후부터 이어진 상승세에 6만8000달러 횡보장을 깨고 상승했다.

지난달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도 상승하지 않았던 비트코인 가격이 전날부터 급격하게 오른 것은 미국 노동부가 4일(현지시간)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월 미국 구인 건수는 805만9000건으로 전월 대비 29만6000건 줄었다. 지난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노동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결정 과정에서 주목하고 있는 변수 중 하나로 꼽힌다. 앞서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관련 지표와 노동지표 변화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 시점이 급격하게 변해오기도 했다. 이번 발표된 구인 건수 둔화 역시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였다.

현물 ETF 유입 자금이 늘어나는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17거래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몇 주 안에 비트코인이 지난 3월 고점 7만3200달러를 넘어서면 연내 10만달러도 돌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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