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빠른 줄 몰랐다” 피츠버그 감독이 오타니에 감탄한 이유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6. 6.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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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튼은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상대 팀 간판스타인 오타니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내가 하는 말이 그가 해 온 것들을 평가절하하는 것은 절대 아님을 밝혀둔다"며 운을 뗀 그는 "내가 오타니를 보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그가 정말 빠르다는 것"이라며 오타니의 빠른 발을 가장 인상적인 것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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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쉘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의 어떤 점이 가장 인상 깊었을까?

쉘튼은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상대 팀 간판스타인 오타니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내가 하는 말이 그가 해 온 것들을 평가절하하는 것은 절대 아님을 밝혀둔다”며 운을 뗀 그는 “내가 오타니를 보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그가 정말 빠르다는 것”이라며 오타니의 빠른 발을 가장 인상적인 것으로 언급했다.

쉘튼 피츠버그 감독은 오타니의 운동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쉘튼은 지난해 LA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서 감독으로서 처음으로 그를 상대한 경험을 꺼내면서 “오타니가 그렇게 몸집이 큰지, 그리고 그렇게 발이 빠른지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오타니가 타격하는 모습과 투구하는 모습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많이 봐왔다. 내말은 이 선수는 운동 능력 또한 믿을 수 없을 만큼 뛰어나다는 뜻이다. 그렇게 높은 수준의 타격과 투구를 동시에 보여주면서 운동 능력까지 좋다는 것은 내게 있어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는 그의 다른 능력들을 평가절하하자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라며 말을 이었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에서도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지난해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 폴 스킨스를 상대한다. 둘의 투타 대결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쉘튼은 “팬이라면 모든 매치업이 다 흥미롭지 않겠는가. 어제도 재러드 존스와 타일러 글래스노의 투수전은 정말 흥미진진했다. 우리가 이겨서 더 그렇게 느낀 것일 수도 있다. 오늘은 한 명은 리그에서 가장 유망한 투수 중 한 명이고 다른 한 명은 리그 최고의 선수다. 그리고 그뿐만 아니라 상위 타선에 있는 다른 두 선수(무키 벳츠, 프레디 프리먼)도 MVP를 수상한 선수들이다. 우리 팀에게는 아주 좋은 도전이 될 것”이라며 이날 경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전날과 이날 경기가 존스와 스킨스 두 선발 투수에게 올스타 게임에 나갈 수 있는 좋은 쇼케이스가 되지 않겠냐는 질문에 “너무 나갔다는 생각이 든다. 올스타에 뽑힐 가치가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다저스는 무키 벳츠(유격수)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프례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 개빈 럭스(2루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크리스 테일러(3루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좌완 제임스 팩스턴이 선발로 나선다.

피츠버그는 앤드류 맥커친(지명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 코너 조(1루수) 에드워드 올리바레스(우익수) 키브라이언 헤이스(3루수) 닉 곤잘레스(유격수) 야스마니 그랜달(포수) 재러드 트리올로(2루수) 잭 수윈스키(중견수)의 라인업으로 경기한다. 폴 스킨스가 선발이다.

쉘튼 감독은 “모든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 특히 트리올로는 출전 기회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시즌 초반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선수다. 곤잘레스도 콜업 이후 정말 잘해주고 있다”며 주전 유격수 오닐 크루즈를 벤치에 앉히고 우타자들을 대거 배치한 이유를 설명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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