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함 논란-과한 세리머니에 벤클… 한화 박상원과 kt wiz의 지독한 악연[스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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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와 kt wiz가 5일 경기 종료 후 갑작스러운 벤치클리어링을 벌였다.
8회말 한화 투수 박상원이 선두타자 김상수를 잡은 후 과도한 세리머니를 펼친 것이 발단이었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 황재균이 다소 상기된 상태로 박상원을 향해 다가가면서 결국 벤치클리어링이 발발했다.
박상원은 올 시즌 한화의 마무리투수로 낙점됐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2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8.10으로 크게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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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와 kt wiz가 5일 경기 종료 후 갑작스러운 벤치클리어링을 벌였다. 8회말 한화 투수 박상원이 선두타자 김상수를 잡은 후 과도한 세리머니를 펼친 것이 발단이었다. 박상원은 2020년에 고함 논란에 이어 또 한번 kt wiz와 좋지 않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한화는 6일 오후 6시30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wiz와 원정경기에서 12-2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8회초 대거 7점을 뽑으며 승기를 굳혔다. 12-2로 앞선 8회말, 한화는 박상원을 올렸다.
박상원은 선두타자 김상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다리를 들어올리면서 박수를 친 뒤 포효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 장면을 벤치에서 본 장성우는 박상원을 향해 크게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이 이후 미안하다는 의사를 표시하며 사건은 일단락되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 황재균이 다소 상기된 상태로 박상원을 향해 다가가면서 결국 벤치클리어링이 발발했다. 박상원 역시 크게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동안 두 팀의 설전은 계속됐고 김경문 한화 감독과 이강철 kt wiz 감독이 직접 나와 얘기를 나누면서 두 팀의 충돌은 마무리됐다.
사실 이날 kt wiz의 벤치 분위기는 그닥 좋지 않았다. 발단은 2회초였다.kt wiz가 1-0으로 앞선 2회초 무사 1루에서 3루수 황재균이 채은성의 타구를 빠뜨렸다. 공식 기록은 좌익수 방면 안타였지만 황재균의 실책성 플레이에 가까웠다.
kt wiz 선발투수 한차현이 이후 볼넷을 줘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리자 이강철 감독은 황재균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문책성 교체였다. 김태균 kt wiz 수석코치를 필두로 선수단이 뭉쳐 의지를 다졌지만 kt wiz는 8회초 실책 2개와 함께 대거 7점을 헌납하며 승기를 완전히 넘겨줬다.
이런 상황에서 박상원이 곧바로 다음 이닝에서 과한 세리머니를 펼치자 kt wiz 선수단은 크게 흥분한 것으로 보인다.
박상원은 그렇다면 왜 그런 행동을 보였을까. 사실 박상원은 이전부터 마운드에서 기합을 넣는 등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물론 좋지 않은 시선도 있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됐던 2020년, 박상원의 기합은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kt wiz 윌리엄 쿠에바스가 기합을 내는 박상원을 향해 '조용히 해라'는 손가락 제스쳐를 해 논란을 빚은 사례도 있었다. 조용한 환경 속 박상원의 기합이 경기를 방해한다는 이유였다. 단, 쿠에바스는 이후 박상원에게 직접 해당 행위에 대해 사과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올 시즌 부진한 성적을 꼽을 수 있다. 박상원은 올 시즌 한화의 마무리투수로 낙점됐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2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8.10으로 크게 부진했다. 이처럼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다소 무리한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이날 경기 후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는 더 가르치겠다"며 팀을 대표해 사죄의 뜻을 전했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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