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주장이지! 손흥민, 팀 떠나는 동료 한 명씩 챙겼다... 작별인사 남겨

박윤서 기자 2024. 6. 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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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팀을 떠나는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출 선수들을 알렸다.

토트넘은 공식 SNS에 네 선수의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클럽에 대한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미래에도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한 2015-16시즌, 다이어는 1년 일찍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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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 이미지, 손흥민 SNS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팀을 떠나는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출 선수들을 알렸다. 다이어, 이반 페리시치, 라이언 세세뇽, 자펫 탕강가가 계약이 만료되면서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토트넘은 공식 SNS에 네 선수의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클럽에 대한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미래에도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다이어는 2014-15시즌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매 시즌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던 그는 이번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출전 시간이 대폭 줄어들었다. 겨울 이적시장서 바이에른 뮌헨 임대를 택했고, 이번 시즌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끝나면서 이제 완전히 뮌헨 선수가 됐다.

페리시치도 마찬가지다. 시즌 초반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일찍이 이탈했고, 겨울 이적시장서 조국 하이두크 스플리트로 이적했다. 하이두크에서 리그 7경기를 소화한 페리시치는 임대가 끝나도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작별하게 됐다.

탕강가는 토트넘이 애지중지하던 유스 출신 유망주였다.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마친 후 종종 모습을 드러내던 탕강가는 기대만큼 성장하지는 못했다.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밀월로 임대를 떠났고, 계약 만료로 토트넘과의 동행도 끝났다. 2019-20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세세뇽은 지난 시즌 입은 부상으로 이번 시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고, 방출로 이별하게 됐다.

토트넘의 선수단 개편 의지가 드러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선수단 개편을 원했다.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제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규모 보강에 나선다.

4명의 선수와의 이별이 발표된 후, 주장 손흥민의 SNS가 화제다. 손흥민은 5일 자신의 SNS에 이별하는 선수들과의 사진 4장을 합쳐 한꺼번에 업로드했다. 다이어와 함께 웃는 모습, 탕강가와는 어깨동무하는 모습이었고 세세뇽과는 활짝 웃으며 껴안는 장면이었다. 페리시치와도 포옹하는 모습을 업로드했다. 주장으로서 팀을 떠나는 선수들을 모두 신경 썼다. 세심함이 돋보이는 행동이다.

다이어와의 이별이 아쉬울 손흥민이다. 4명의 선수 중 함께 한 시간이 가장 길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한 2015-16시즌, 다이어는 1년 일찍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비슷한 시기에 이적했고, 두 선수는 지난 시즌까지 8년간 함께했다.

손흥민의 주장다운 면모는 또 있었다. 지난달 28일 토트넘 오른쪽 풀백 페드로 포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스페인 대표팀 명단에서 탈락했음을 알렸다.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포로. 국가대표 승선을 당연히 기대했겠지만, 탈락한 것에 상당히 아쉬웠을 것이다. 이때 손흥민이 댓글로 "포로, 넌 최고야"라고 말하며 하트 이모티콘을 붙였다. 낙담한 동료를 위로하는 것도 주장의 임무 중 하나다.

사진=페드로 포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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