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10주년 모험가와 함께 걸어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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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도 출시 직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서비스 개시 1년 후인 2018년부터 '타이페이 게임쇼'의 '게임 스타 어워드' PC게임 부문에서 6차례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해당 시상식은 실제 게이머들의 투표로 결정되며 2024년 시상 후보작은 무려 99개였다.
2018년 태국 게임소 '올해의 MMORPG' 수상, 2019년엔 러시아 최대 게임 웹진 '고하루'(Goha.ru)가 선정한 '최고의 MMORPG'로 꼽히기도 했다.
2017년부터 대만을 시작으로 직접 서비스 전환을 순차적으로 추진, 2022년 남미 서비스를 마지막으로 모두 마쳤다. 당시 자체 엔진에 기반한 개발력에 운영 능력을 더하겠다는 취지였는데 직접 서비스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검은사막은 2021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해외 게이머가 '선호하는 한국 게임' 조사에서 일본 1위, 독일 1위, 영국 2위, 스페인 2위, 이탈리아 3위, 미국 2위, 캐나다 2위, 브라질 2위 등 9개 국가에서 TOP3 안에 들었다. 2022년 발표 중 파키스탄과 중동 5개 지역에서는 '이용률이 높은 한국 게임' 1위로 선정됐다.
주요 MMORPG 작품들의 출생지인 북미에서도 경쟁작을 제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스팀에서 발표한 '2021년 최고작'에서 검은사막이 최다 판매 부문(Top Seller)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국내 MMMORPG 중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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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단순 MMO를 넘어 액션 게임과 유사한 전투, 깊이 있는 스토리, 특색 있는 27개 클래스"를 검은사막의 강점으로 꼽으며 "진득하게 즐길 수 있는 MMO를 찾고 있다면 검은사막이 최고의 선택지다"고 보도했다.
10주년을 맞이해 올해 검은사막은 기존 콘텐츠를 점검하고 변화를 꾀한다. 아이템 간소화, 장비 확정 강화 등 이미 편의성 개선이 대거 이루어졌다. 외신도 검은사막의 개발 방향성을 응원하고 호의적인 모습이다.
북미 MMO 전문 매체 'Massively OP'는 칼럼을 통해 검은사막의 가장 큰 변화로 "건강한 게임 플레이 환경, 캐릭터 성장 동기 요소"를 언급하며, 게이머 입장에서 검은사막은 "리스크 없는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새로운 재미를 더하기 위한 신규 콘텐츠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지난해 조선을 모티브로 한 '아침의 나라'가 대표적이다. 한반도의 자연환경과 전통 건축, 한복, 민속놀이와 같은 전통문화가 자연스럽게 반영돼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아침의 나라는 글로벌 콘텐츠 비평 사이트 메타크리틱 80점 등 다양한 성과를 이끌며 글로벌 흥행을 입증했다. 북미 최대 게임 매체 Gamers RD는 아침의 나라 리뷰에서 "화려한 그래픽과 함께 한 편의 러브레터(love letter)를 읊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극찬했다.
펄어비스는 후속 콘텐츠인 '아침의 나라: 서울'을 다가오는 여름 선보인다. 과거 육조거리, 경복궁, 경회루 등 현재 서울의 옛 모습 한양의 풍경을 게임으로 만나볼 수 있다. 6월 프랑스 중세 마을 '베냑' 성에서 개최되는 검은사막 '하이델 연회'에서 세부 정보를 발표할 전망이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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