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보다 먼저"...금리 인하 움직임 본격 확산?

유투권 2024. 6. 6.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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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여 만에 금리 인하…추가 인하 가능성 시사
올해 들어 멕시코·스위스·스웨덴 금리 인하
오는 9월이나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 놓고 이견
본격적 기조 전환은 美 금리 인하 시점에 달려

[앵커]

밤사이 캐나다가 4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내린 데 이어 유럽중앙은행이 현지 시각으로 오늘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적인 긴축 기조의 전환, 이른바 피벗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은 아직 신중한 입장입니다.

유투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요 7개국, G7 가운데 하나인 캐나다가 금리 인하의 첫발을 뗐습니다.

캐나다은행은 작년부터 5%로 유지한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내렸습니다.

캐나다가 금리를 내린 건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직후인 2020년 봄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입니다.

그러면서 한때 8%가 넘었던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로 향하고 있다며 추가 인하의 가능성까지 열어놨습니다.

캐나다에 앞서선 멕시코와 스위스, 스웨덴이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내렸습니다.

이어서 주요 중앙은행 가운데에선 처음으로 유럽중앙은행이 금리 인하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6년부터 제로 금리를 유지하다 2022년에야 금리 인상에 나선 걸 고려하면 무려 8년 만에 금리를 내리는 겁니다.

[올리버 로스 / 자산관리사 투자 책임자 : 유럽중앙은행은 아마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겁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은 이번이 여러 번의 인하 가운데 첫 번째라는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행보를 놓고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올해 9월과 12월에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다.

[카스텐 브로제스키 / ING 투자 관계자 : 유럽중앙은행은 인하를 원하지만, 경제 현실은 다릅니다. 올해 움직일 수 있는 여지가 매우 제한적일 겁니다.]

결국, 본격적인 방향 전환, 피벗의 열쇠는 미국 연준이 쥐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과 횟수는 여전히 엇갈리는 경제 지표 속에 아직 안개에 싸여 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전주영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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