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 제압할 한미 전투기 훈련...7년 만에 JDAM 투하
JDAM, 유도장치·날개 장착…주·야간 정밀폭격
B-1B, 한반도에서 7년 만에 JDAM 투하 훈련
北 도발에 '경고장'…한미 확장억제 공약 재확인
[앵커]
이른바 '죽음의 백조'라고 불리는 미군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를 찾아 우리 전투기와 함께 합동직격탄을 투하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이번 한미 전투기 연합훈련은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기자]
바다 위 푸른 하늘을 가르며 다양한 전투기가 편대 비행합니다.
한반도 상공을 굽어보는 전투기는 미군의 전략폭격기 B-1B와 우리 군의 F-15K입니다.
B-1B가 목표지점으로 합동정밀직격탄 JDAM을 투하하자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합니다.
JDAM은 기존 재래식 폭탄에 유도장치와 날개 키트를 달아 사전에 입력된 목표물을 향한 주·야간 정밀폭격이 가능합니다.
미국 전략폭격기가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진행한 것은 올해 두 번째이고, 특히 B-1B가 한반도에서 JDAM 투하 훈련을 한 것은 7년 만입니다.
이번 한미연합훈련은 잇따른 북한의 도발에 경고장을 보낸 것으로 풀이되는 동시에,
지난 아시아안보회의 한미 국방장관회담 때 양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리 군은 이번 훈련이 한미 연합 방어태세를 확고히 하고 확장된 억지력을 보여주는 계기로 보고 있습니다.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이번에 대북 경고와 한미에 확장억제력의 강화, 이런 의미도 같이 들어있고요. 특히 우리 국민들에게는 한미가 강력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하는 신뢰도 주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미 해군의 로널드 레이건 핵 항공모함이 이달 중 방한해 한미일 연합 훈련에 참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북한의 도발수위에 맞춘 군 대비태세 수위는 갈수록 높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화면제공 : 국방부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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