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계약금 규모 적절...3년간 항암제 공동연구 첫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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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석 지놈앤컴퍼니 총괄 대표는 최근 기술 수출 관련 계약금 규모에 대해 "전임상 단계 물질이다보니 계약금 규모가 통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은 아니며 적절한 규모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총괄 대표는 "지놈앤컴퍼니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만 알려졌지만 실제 같은 역량으로 항암제 신규 타깃을 찾는 연구도 오랫동안 해왔다"며 "이번 성과는 3년간 디바이오팜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나타난 결실이며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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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공동연구 성과...항암제 연구 큰 이정표 남겨"
디바이오팜 CSO "다른 파이프라인도 관심 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총괄 대표는 최근 기술 수출 관련 계약금 규모에 대해 "전임상 단계 물질이다보니 계약금 규모가 통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은 아니며 적절한 규모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총괄 대표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기간 중 가진 스위스 제약사 디바이오팜과 가진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이 항암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체 기술을 약 5863억원에 이전하면서 선급금으로 68억원을 받은 것에 대해 일각에선 적은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다. 홍 총괄 대표는 "지놈앤컴퍼니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만 알려졌지만 실제 같은 역량으로 항암제 신규 타깃을 찾는 연구도 오랫동안 해왔다"며 "이번 성과는 3년간 디바이오팜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나타난 결실이며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이날 디바이오팜도 지놈앤컴퍼니의 기술에 상당한 신뢰를 보이며 강한 신약 개발 의지와 추가 협업 가능성도 시사했다. 지놈앤컴퍼니측은 "국내 바이오업계에선 해외제약사와 오랜 공동 연구가 기술 수출로 이어진 보기 드문 사례"라고 자평했다.
이날 디바이오팜의 프레데릭 레비 CSO(최고과학책임자)는 "내년 말 또는 내후년에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비오팜은 40여년간 2가지 블럭버스터 신약을 개발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라이선스인(기술도입)은 매년 1~2개만 한다"며 "이번 (지놈앤컴퍼니로부터의) 기술도입은 훌륭한 공동연구 성과였고 좋은 기회라서 계약을 맺은 것"이라겨 설명했다.
그는 개발하려는 항암제 관련 구체적 암종을 지금 공개할 수는 없지만 부인과 질환 관련 암종과 호르몬 관련 암종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 바이오기업의 뛰어난 연구 역량과 역동적인 조직문화 등이 인상깊었다"며 "지놈앤컴퍼니 연구의 퀄러티와 스피드도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놈앤컴퍼니의 다른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에 대해서도 상당히 관심이 있다"며 "협업에도 관심많다"고 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오는 13일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 기술이전 계약의 의의와 후속 파이프라인(개발 중 신약) 및 마이크로바이옴 부문 상업화 계획 등 회사의 중장기 전략을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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