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이란에 '핵사찰 협조 촉구' 결의안 채택

남재현 now@mbc.co.kr 2024. 6. 6.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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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핵시설 사찰을 위한 협력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국제원자력기구, IAEA 정기 이사회에서 채택됐습니다.

결의안에는 이란 내 미신고 핵시설로 의심받는 지역 2곳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에대해 이란은 "핵 합의 당시의 약속을 지킨다면 이란도 의무를 이행하겠다"며 "특정 당사국이 압력을 행사하거나 반 이란 결의안을 채택한다면 상응하는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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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제공: 연합뉴스

이란에 핵시설 사찰을 위한 협력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국제원자력기구, IAEA 정기 이사회에서 채택됐습니다.

IAEA는 현지시간 5일, 이란이 현지 사찰에 협조하고 감독관의 출입을 금지하는 조처를 철회하라고 요구하는 결의안이 통과됐다고 밝혔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이 공동 제출한 이번 결의안은 IAEA 이사국 35개국 대표들 가운데 찬성 20명, 반대 2명, 기권 12명의 표결 속에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의안에는 이란 내 미신고 핵시설로 의심받는 지역 2곳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란은 2015년 체결된 이란 핵 합의에 따라 202.8㎏의 저농축 우라늄만 보유할 수 있습니다.

당시 합의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 노력을 중단하는 대가로 대이란 경제제재를 해제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임 당시 핵 합의를 일방적으로 폐기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습니다.

이에대해 이란은 "핵 합의 당시의 약속을 지킨다면 이란도 의무를 이행하겠다"며 "특정 당사국이 압력을 행사하거나 반 이란 결의안을 채택한다면 상응하는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남재현 기자(now@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05309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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