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야외 수영' 파리 센강 수질 논란...호주 "선수들이 입수 여부 선택"
파리 올림픽 야외 수영과 철인 3종 경기가 열리는 센강의 수질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호주올림픽위원회, AOC가 필요한 보호 조치를 제공하겠지만, 출전 여부는 최종적으로 선수들에게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AOC는 기자회견을 열고 올림픽조직위원회 측의 약속을 신뢰하지만, 수질 검사 결과 안전하지 않다고 판명되면 선수들에게 어떤 조치도 지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수질 논란이 있었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도 선수들을 감염 위험으로부터 보호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에도 필요한 보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2조 원을 들여 센강의 수질을 개선해왔지만, 최근까지도 안전하지 않다는 검사 결과가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민단체가 6개월간 센강에서 14개의 샘플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13개에서 기준치를 넘는 대장균과 장내 구균이 검출됐습니다.
하지만 올림픽조직위원회 측은 대회 전까지 수질 정화 작업을 마무리해 계획대로 경기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센강의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오는 23일 직접 수영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파리에서 첫 올림픽이 열린 1900년에는 센강에서 수영 경기가 열렸지만, 수질 악화로 1923년부터는 일반인의 입수가 전면 금지됐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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