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거제 잇는 남부내륙철도 내년말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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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와 경남 거제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내년 말 첫 삽을 뜬다.
이 철도가 준공되면 서울에서 거제까지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시에서 거제시까지 178km 구간에 철도를 새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완공 시 서울역에서 거제까지 2시간 45분, 서울 강남구 SRT 수서역에서 거제까지 2시간 33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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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와 경남 거제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내년 말 첫 삽을 뜬다. 이 철도가 준공되면 서울에서 거제까지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5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는 총사업비가 일정 비율 이상 늘었을 때 적정 증액 규모 등을 심사하는 절차다. 국토부 관계자는 “즉시 설계에 착수해 내년 말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시에서 거제시까지 178km 구간에 철도를 새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완공 시 서울역에서 거제까지 2시간 45분, 서울 강남구 SRT 수서역에서 거제까지 2시간 33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프로젝트의 총사업비는 6조6040억 원으로 당초 예산보다 약 1조7000억 원 늘었다. 2022년 시행한 기본설계 과정에서 터널 굴착 공법의 안전성을 보강하고, 선로 용량을 늘리기 위해 중간 신호 처리 정거장을 추가했다. 김천역 신축 비용도 반영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남과 경북, 남해안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30년에 개통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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