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 3차 시도 끝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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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주항공사 보잉의 유인 우주선 'CST-100 스타라이너'(Starliner·스타라이너)가 3차 시도 끝에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보잉에 따르면 스타라이너는 5일(현지시간) 오전 10시52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아틀라스-5 로켓에 실려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발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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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주항공사 보잉의 유인 우주선 ‘CST-100 스타라이너’(Starliner·스타라이너)가 3차 시도 끝에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보잉에 따르면 스타라이너는 5일(현지시간) 오전 10시52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아틀라스-5 로켓에 실려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발사됐다. 시험 비행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61)와 수니 윌리엄스(58)가 탑승했다.
지금까지 사람을 태우고 우주를 왕복한 민간 우주선은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이 유일하다.
앞서 NASA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보잉에 각 15억 달러(약 2조590억원) 규모 계약을 맺고 유인 우주선 개발을 요청했다.
2020년 5월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 유인 우주선이 우주비행사 2명을 싣고 ISS 도킹에 성공하면서 미국 본토에서 9년 만에 유인 우주선이 성공적으로 발사되는 쾌거를 이뤘다.
스페이스X가 9차례 크루 드래곤을 발사하는 가운데 보잉의 스타라이너는 발사가 계속 미뤄졌다. 보잉은 지난달 6일 스타라이너 발사를 시도했다가 스타라이너 로켓 상단의 산소 방출 밸브 오작동 문제가 발견돼 카운트다운 2시간을 앞두고 비행을 연기했다.
1일 2차 시도에서도 발사 3분50초 전 컴퓨터 시스템에 의해 제어되는 카운트다운 시계가 멈췄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발사 시스템이 예상치 못한 상황을 감지해 발사를 멈춘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번 3차 시도에서 계획대로 ISS 도킹에 성공해 비행사 2명을 정거장 안으로 보내면 보잉 최초 유인 우주선 임무에 성공하게 된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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