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부처 장·차관 10명 교체… 이르면 이달 말 중폭 개각

김동하 기자 2024. 6. 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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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에서부터 오른쪽으로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정식(고용노동부), 한화진(환경부), 이주호(교육부). 왼쪽아래에서부터 오른쪽으로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 김창기 국세청장. /조선일보 DB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6월 말이나 7월 중 6개 안팎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실시할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취임 2년이 다 돼 가는 공정거래위원장과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상 장관급), 차관급 외청장인 국세청장, 경찰청장 등도 차례로 교체할 가능성이 커 고위급 교체 대상이 10명 안팎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5일 “22대 국회가 출범한 상황에 맞춰 임기 2년 안팎에 이른 장관급 교체 인사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개각 대상으로는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정식(고용노동부), 한화진(환경부) 장관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취임 첫해에 임명된 이주호(교육부),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 김창기 국세청장 등도 교체가 검토된다. 조각(組閣) 때 임명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윤희근 경찰청장 후임 인선이 마무리된 후 교체하는 방안이 검토된다고 여권 관계자는 전했다.

4·10 총선 후 사임 의사를 밝힌 한덕수 국무총리는 당분간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회 임명 동의가 필요한 후임자 인선에 신중을 기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이용 전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임명이 유력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실 일부 비서관 교체 인사도 준비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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