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해외 물류운송사업 확대… 2027년까지 3000억원 규모로

신지인 기자 2024. 6. 6.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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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뉴스1

한진이 해외에서의 물류 역량을 강화한다. 한진은 1200억원 규모의 국제 물류 운송 사업을 2027년까지 30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진은 배터리·자동차 부품·태양광 셀과 같이 정부가 집중 육성하는 물량에 대한 역량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특수 화물인 배터리와 이차전지 운송을 위해 필요한 라이선스 취득을 연내 추진하고, 의약품 운송을 위한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한진은 몽골과 중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중고차 수출 운송도 지난해 6억원 규모에서 올 상반기 100억원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한국에서 해외로 배송되는 물류는 현지의 세관 통과나 보관, 택배까지 복잡한 절차를 거치는데, 한진은 현지 항만에서 컨테이너 터미널과 통관장을 운영하면서 관련 절차를 단축하는 데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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