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O "지구기온 마지노선 2028년까지 깨질 확률 80%"

남재현 now@mbc.co.kr 2024. 6. 6.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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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인 WMO가 지구 연평균 기온 상승폭의 마지노선인 섭씨 1.5도를 오는 2028년 안에 넘을 확률이 80%라고 예측했습니다.

WMO가 현지시간 5일 발표한 보고서에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지구 연평균 표면 기온이 산업화 이전 시기인 1900년 이전 보다 1.1도에서 1.9도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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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제공: 연합뉴스

세계기상기구인 WMO가 지구 연평균 기온 상승폭의 마지노선인 섭씨 1.5도를 오는 2028년 안에 넘을 확률이 80%라고 예측했습니다.

WMO가 현지시간 5일 발표한 보고서에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지구 연평균 표면 기온이 산업화 이전 시기인 1900년 이전 보다 1.1도에서 1.9도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WMO는 이 자료 등을 근거로 올해부터 5년 안에 지구 연평균 기온 상승폭이 1.5도를 넘어서는 해가 적어도 한번 나올 확률을 80%로 계산했습니다.

지난해 연평균 표면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45도 높아지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WMO는 이 기록도 5년 안에 적어도 한 번 이상 경신할 확률도 86%로 추정했습니다.

또 작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 동안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 대비 1.63도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WMO는 이번 보고서를 두고 "통계의 이면에 암울한 현실이 있다"고 언급하며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반대로 흘러가는 기후 현실을 우려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우리는 지구를 가지고 러시안룰렛 게임을 하고 있다"며 "기후 지옥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빠져나갈 출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배럿 WMO 사무차장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더 큰 노력을 시급하게 기울이지 않으면 수조 달러의 경제적 비용과 수백만 명의 인명 피해, 생물 다양성에 대한 광범위한 피해 등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남재현 기자(now@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05299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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