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동료 무슨 짓?…복면쓰고 경기 출전→팬들 '마스크맨'으로 분장한 미스터리 인물 추적→알고보니 23살 토트넘 RB

김성호 기자 2024. 6. 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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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경기에 복면을 쓰고 출전한 토트넘 스펜스./소셜미디어
스펜스의 여동생도 이날 경기를 관전했다./소셜미디어
토트넘 시절 스펜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의 셀허스트 파크에서는 최근 친선 자선 경기가 열렸다. 그런데 3일 열린 경기에 마스크를 쓴 선수가 출전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팬들은 복면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복면스타’가 누구인지 밝혀냈다.

영국 더 선은 최근 ‘축구 팬들이 한 자선 경기에 미스터리한 마스크를 쓴 프리미어 리그 선수의 모습을 확인해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이날 자선 경기는 베타 스쿼드와 AMP 스타전이었는데 팬들은 선수의 행동과 외모등을 확인하고 누구인지 찾아냈다고 한다.

현재 스렌스는 제노아에서 뛰고 있다.

지난 3일 열린 경기는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투버와 스트리머 등으로 구성된 베타 스쿼드 팀과 AMP팀이 맞붙었다. 인플루언서들로 구성된 팀이었는데 이들은 ‘더 워터 프로젝트(The Water Project)’를 위한 자금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경기였다.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서 AMP 팀에 합류 미스터리한 프로 선수였다. 그는 복면을 쓰고 출전했다. 얼굴 부상을 당해 마스크를 쓰고 뛰었던 토트넘의 손흥민과는 달리 자신의 모습을 감추기위해서 마스크를 착용했다. 이 마스크맨은 두골을 넣고 자책골도 하나 넣었다.

팬들은 도대체 이 복면 스타가 누구인지 궁금증이 폭발했다. 팬들은 곧장 소셜미디어로 달려가서 ‘복면스타’의 정체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일명 ‘네티즌 수사대’가 결성된 것.

팬들은 우선 크리스털 팰리스의 홈 그라운드인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경기였기에 아마도 팰리스의 스타 에베레치 에제라고 추측했다. 또 일부는 전 리버풀 스타인 셰이 오조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팬들은 유니폼뒷면에 ‘익명’이라고 적은 선수의 이름은 토트넘의 제드 스펜스라는 것에 많은 표를 던지고 있다. 네티즌 수사대들이 제시한 증거는 이렇다. 우선 그의 플레이 스타일과 머리 모양이 비슷하다는 점을 찾아냈다.

여기에 스펜스의 여동생도 이날 경기의 관중석에서 관전하는 모습을 찾아냈다. 여동생 칼라가 친구와 경기를 본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것을 증거로 제시했다.

스펜스는 올 해 23살로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 A 제노아에서 뛰고 있다. 임대신분이다. 원 소속팀은 바로 토트넘이다. 2022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되었었고 현재는 제노아로 다시 임대됐다.

이같은 증거를 제시한 팬들은 “미스터리한 선수는 제드 스펜스일지도 모른다”거나 “맞다. 미스터리한 선수는 확실히 스펜스이다. 뛰는 스타일과 신체 사이즈를 보면 분명하다” “나는 스펜스가 달리는 것을 보면 단박에 알수 있다” “미스터리한 선수가 스펜스인 것이 너무도 뻔하다”는 등의 댓글을 남기며 스펜스라고 확신하는 분위기이다.

한편 이날 자선 경기는 좋은 일로 시작되었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져서 취소됐다. 경기가 끝나기전 스코어는 6-6. 자선 경기였지만 승부차기로 승리팀을 결정할 참이었다. 하지만 관중석에 있던 수많은 팬들이 갑자기 경기장으로 몰려들면서 난장판이 됐다. 워낙 많은 관중들이 난입하는 바람에 경비원들이 막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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